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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어린이집, 대학보다 비용 더 들어

미국의 상당수 주에서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비용이 대학에 보내는 비용보다 비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미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소(EPI)를 인용해 미 23개 주에서 4세 어린이의 전일제 어린이집 비용이 4년제 공립대 교육비보다 20% 이상 비싸다고 분석했다.

뉴욕주 연 1340만원, 공립대 1.7배

뉴욕주의 경우 4세 어린이 교육비는 연간 1만1700달러(1340만원)로, 4년제 대학 교육비(6892달러·790만원)보다 550만원(70%) 비쌌다. 육아 비용이 가장 비싼 매사추세츠주의 경우 미취학 아동의 연간 어린이집 비용은 1만2781달러(1464만원)나 됐다.

플로리다주에서는 4세 아이의 교육비가 7668달러(880만원)인데 반해 대학 학비는 4271달러(490만원)였다. 플로리다주에서 유아 1명을 돌보는 데 드는 총 비용은 8694달러(1000만원)로 주거 비용(1만1965달러)의 70%를 웃돌았다.

태녈 쿠크 EPI 연구원은 “보육료 부담이 늘어난 것은 저소득층뿐 아니라 가계 전반에서 보여지는 현상으로 미 전역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PI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미 정부가 유아 교육에 대한 투자를 줄이면서 보육비와 미취학 아동 교육비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PI는 보고서를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취학 전 교육의 질이 향후 아이들의 학습능력뿐 아니라 성인이 되었을 때 사회·경제적 지위와 밀접한 관련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동 교육이야말로 기회의 균등 관점에서 국가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EPI는 이를 위해 ▶출산 전후 의료 지원 ▶미취학 아동을 위한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 제공 ▶미취학 아동 교사에 대한 투자 등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아이들에 대한 투자는 개별 가정은 물론,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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