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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재결합?

H.O.T가 재결합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2001년 5월 해체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으로 함께 모인 H.O.T는 17일 서울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열린 SBS TV <스타의 전당> 녹화에서 그동안 해체 과정에서 생긴 감정 대립의 앙금으로 서로 멀리 지낸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재결합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이날 H.O.T는 "안녕하세요 H.O.T입니다. 저희 많이 키워주세요"라고 인사하면서 벅찬 표정을 지었다. 문희준은 "오늘 함께 모여 SBS에서 제공한 리무진을 타고 왔다. 그러면서 그간 못 나눴던 많은 이야기를 했고 재결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장에 와서 많은 팬들이 우리를 기억하고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강타도 "우리는 떨어져 있었지만 늘 서로를 생각하며 지내 바로 어제 헤어졌다 다시 만난 것 같다. 오늘 행사가 끝나면 서로 진지하게 얘기해보겠다"고 밝혔고 토니안도 이에 동의하는 등 녹화 내내 앞으로 함께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겼다.

H.O.T는 해체 과정에서 원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남은 강타 문희준과 소속사를 옮겨 jtL을 결성한 토니안 이재원 장우혁 사이에 그간 전혀 교류가 없어 재결합에 대한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다. 하지만 지난 해 H.O.T가 다시 모여 중국 공연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도는 등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는 줄기차게 제기돼 왔다.

최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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