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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당신] 파킨슨병 환자 절반 “몰랐다” … 노환 증상 땐 발병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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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이 병은 운동능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질환인데, 예방법과 치료제가 없어 조기 진단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게 최선이다. 한마디로 진단 자체가 어려운 병이다. 대한파킨슨병·이상운동질환학회가 최근 환자 4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52%)은 파킨슨병 증상이 있었음에도 파킨슨병인지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8% 가운데서도 스스로 알아차린 환자는 23%포인트에 불과했다.

학계 리포트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은 ‘떨림’으로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파킨슨병은 떨림 증상 외에 ▶운동능력 저하 ▶근육 강직 ▶보행 장애와 같은 운동장애 증상이 있다. 여기에 소변장애, 변비, 불면증, 후각·미각 저하, 우울증, 기립성 어지럼증, 기억력 저하, 심한 잠꼬대와 같은 비(非)운동 증상이 있다. 대부분 노환과 비슷한 증상이어서 환자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다.

이번 조사에선 병을 앓은 지 6개월 안에 진단받은 환자는 주 증상이 떨림이었다. 반면에 진단이 늦어질 경우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얼굴 표정이 굳는 증상을 앓는 사례가 많았다. 특히 5년 넘게 파킨슨병인지 모르고 있던 환자 대부분은 어깨·허리 통증, 관절 이상, 근육 강직으로 엉뚱한 치료를 받다가 뒤늦게 신경과를 찾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파킨슨병은 그 자체로도 무서운 질환이지만 방치했을 땐 치매로 이어질 위험이 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이번 조사에서 파킨슨병 환자의 38%가 치매를, 39%가 경도인지장애를 동반했다. 학회 회장인 김희태(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비운동 증상 중 둘 이상이 함께 나타나면 파킨슨병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구 기자 kim.jin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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