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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동거부부·동성애자도 교회 구성원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8일 가톨릭 교회가 현대 가족의 삶에 대해 보다 이해하는 태도를 보이도록 요구했다. ‘사랑의 기쁨’ 이란 제목의 교황 권고를 통해서다. 지난 2년간 시노드(세계주교대의원회의) 등을 통한 논의를 정리한 것이다. 교황은 방법을 강제하진 않았다. “나라별로 전통과 현지 요구에 맞게 해법을 찾으라”고 했다. 하지만 주교와 사제들에게 “행동수칙이나 교칙을 교조적으로 적용하지 말고 가족들을 공감과 위로로 대하라”고 했다. 이어 가톨릭이 이상적으로 여기지 않은 상황에 있는 가족들도 도우란 말도 했다. 한부모 가정과 동성애자, 결혼하지 않은 이성애 커플도 교회 구성원으로 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하지만 동성 결혼은 가톨릭에서 결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낙태 불가 입장도 여전했다.

런던=고정애 특파원 ock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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