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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직전 캐디 바꾼 대니 리, 1R 공동 2위

마스터스 직전에 캐디를 바꾼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6·캘러웨이)가 반등에 성공했다.

대니 리는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을 모았다.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페덱스컵 포인트 9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에도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지난해만 못했다. 12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1번에 불과하고 페덱스컵 포인트 72위에 머물고 있다.

대니 리는 시즌 첫 마스터스에서 반등을 노렸다. 대회 개막 일주일 전부터 오거스타에 도착해 코스 분석에 나섰다. 그러나 2년 동안 호흡을 맞췄던 캐디 커트 코왈룩과 의견 충돌이 있었다. 대회를 앞두고 서로 눈조차 마주치지 않을 정도로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대니 리는 마스터스 개막 3일 전에 코왈룩과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 그리고 오디션을 통해 영입한 마이클 하트퍼드와 호흡을 맞췄다. 하트퍼드는 존 댈리의 캐디를 오랫동안 했던 베테랑이다.

대니 리는 새 캐디와 함께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그는 8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제80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6언더파 선두 조던 스피스에 2타 뒤진 공동 2위다.

2009년 이후 7년 만에 마스터스 무대를 밟은 대니 리는 오거스타에서 처음으로 언더파를 쳤다. 첫 번째 출전에서는 74타-81타를 치며 컷 탈락했다.

특히 대니 리는 오거스타의 까다로운 파 3홀 성적표가 가장 뛰어 났다. 4개 파 3홀에서 버디 2개, 파 2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전반 파3 홀은 모두 파로 마쳤지만 ‘아멘 코너’ 중 하나인 12번 홀에서 프린지에서 5m 버디에 성공했고, 16번 홀에서도 까다로운 내리막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 넣었다.

파 4인 10번 홀 스코어도 관심을 모았다. 7년 전 악몽을 떠오르게 하는 홀이다. 당시 대니 리는 3온에 퍼트 6번을 해 5오버파 9타를 적으며 무너졌다. 하지만 올해는 버디를 낚으며 악몽에서 탈출했다. 티샷을 306야드 보낸 대니 리는 191야드를 남겨두고 시도한 세컨드 샷을 핀 1.2m 옆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위기를 맞았지만 잘 넘겼다. 티샷이 왼쪽 숲으로 가서 나무에 시야가 가렸지만 대니 리는 드로 샷으로 탈출했다. 비록 그린을 놓쳤지만 아이언으로 207야드를 보낸 대니 리는 칩샷을 핀에 잘 붙인 뒤 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니 리는 그린 적중률 67%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 시 퍼트 수 1.50개로 준수했다. 3퍼트는 없었다.

대니 리는 “이번 대회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준비했다. 다시 나의 게임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속 25마일에 달하는 강한 바람도 잘 이겨냈다. 그는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최대한 루틴을 지키고 침착하게 경기하려고 노력했다. 어떤 홀에서는 체감 풍속이 50마일처럼 느껴졌다”라고 털어놓았다.

2009년 이후 마스터스 무대를 항상 꿈꿔 왔던 그는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을 보며 골퍼의 꿈을 키웠다. 이런 장소에서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게 돼 정말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캐디 교체에 대해선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 아직까지 이로 인해 기분이 유쾌하지 않았다. 서로 의견이 달랐다”라며 “그 이상 할 얘기는 없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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