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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구조조정은 3자가 협력해야 성공하는 종합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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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사진) 금융감독원장은 7일 “기업 구조조정은 각 플레이어(기업·채권단·금융당국)가 위기의식을 갖고 협력해야 성공할 수 있는 종합예술”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기업 구조조정 간담회에서 한 모두 발언이다. 간담회는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했다. 자율협약·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또는 자체 구조조정 중인 23개 기업 대표, 시중은행 4곳(신한·우리·KEB하나·기업)의 구조조정 담당 부행장이 참석했다.

진웅섭 금감원장, 기업대표와 만나
기업·채권단·금융당국 3박자 강조

참석 기업들은 “최근 채권은행의 경쟁적인 채무 상환 압박 때문에 구조조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공식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가지 않은 정상기업인데도 일시적 자금난에 빠지면 은행들이 대출금을 회수한다는 얘기다. 워크아웃에 들어간 기업에서는 “은행들이 다른 정상 계열사나 해외 법인의 자금까지 회수하려 한다”는 불만이 나왔다. 채권단에게 “대출금리를 급격하게 올리지 말고, 대출만기 연장기간을 충분히 달라”고 요청한 기업도 있었다. 진 원장은 “기업 구조조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기업 회생”이라며 “회생 가능기업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과감하고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은행들이 대출 회수에 나선 것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 부실채권 증가로 건전성 확보가 어느 때보다 시급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국내 은행이 보유한 기업 부실채권비율은 2.42%로 3년 전인 2012년(1.66%)보다 0.76%포인트 늘었다.

이에 대해 진 원장은 “회생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미루면 은행이 부담해야 할 구조조정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며 “부실채권이 늘어나는 걸 막으려면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엄정한 옥석 가리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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