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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개월 딸 숨지게 한 20대 부부 기소…증거인멸 시도도

생후 3개월된 딸을 바닥에 떨어뜨려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1부(박소영 부장검사)는 6일 아동복지법 및 살인혐의로 아버지 박모(22)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어머니 이모(22)씨도 아동복지법 상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함께 구속 기소했다.

박씨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8차례 걸쳐 생후 3개월 된 딸의 뺨을 때리고 손톱으로 머리를 할퀴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달 9일에는 우는 딸을 침대에서 잡아채 바닥에 떨어뜨려 다치게 하고 바닥에 던져 두개공 골절 등 중상을 입히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도 남편이 딸을 학대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말리지 않고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딸이 분유를 잘 먹지 않고 계속 운다는 이유로 바닥에 던졌다. 딸이 입에서 많은 양의 피를 흘리는데도 방치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이들의 딸은 3곳의 뒷머리 뼈가 골절되고 출혈이 생기는 등 머리를 다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은 딸이 사망한 후에도 4시간 가량 집에 머물며 피를 닦고 피가 묻은 배냇저고리 등을 세탁기로 돌려 증거인멸을 시도했다. 또 사망진단서 위조 방법 등을 인터넷으로 검색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범행 은폐를 시도한 만큼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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