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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시에스타 없애고 퇴근 당기기로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시에스타(낮잠) 관습을 없애고 근무시간을 2시간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영국 온라인매체인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라호이 총리는 “근무를 오후 6시에 마칠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다른 나라와 업무 시간 차이 등 불편
“이혼 줄이고 삶의 질도 나아질 것”

일반적으로 스페인에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근무한 뒤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는 시에스타 시간을 갖는다. 약 3시간에 이르는 시에스타 후 업무에 복귀하고, 오후 8시에 일과를 마무리한다. 이같은 관행은 농경시대에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위해 생겨났다.

그러나 오늘날엔 유럽연합(EU) 내 타국가와 업무 시간 차이가 생겨 불편만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시에스타 때문에 근무시간은 길어졌지만, 오히려 업무 생산성은 독일 등 다른 유럽국가보다 낮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 때문에 스페인에선 여러 차례 시에스타를 없애는 논의가 있었다. 2013년 스페인 의회의 한 위원회는 “점심시간 단축, 정확한 시간 엄수, 유연한 근로시간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또 “시에스타 폐지가 이혼을 줄이고 출산율을 높일 뿐 아니라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인디펜던트는 라호이 총리가 시에스타를 없애는 것과 함께 스페인의 시간대를 그리니치 표준시(GMT)에 맞추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럴 경우 스페인 시간은 현재보다 1시간 늦춰져 영국과 같아진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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