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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8억 들여 고친 종합운동장…공사비 6억 써 또 고친다는 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78억원을 들여 3년 전 뜯어고친 운동장에 또 큰 돈을 들인다. 보수한 종합운동장에서 축구대회를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청주시는 서원구 사직동에 있는 청주종합운동장의 축구장 면적을 늘릴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공사비로 6억원이 들어간다.

3년 전 육상트랙 교체 과정서
축구장 면적 줄어 규격 안 맞아

현재 이 운동장의 축구장 규격은 길이 105m, 폭 64m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규격(105m×68m) 보다 폭이 짧다. 시는 “공인경기장 규격에 맞게 폭을 4m 늘릴 예정”이라며 “사계절 잔디 교체·잔디관리용 스프링클러 설치·축구장 바닥 배수시설 개선도 한다”고 밝혔다. 축구장 옆에 있던 멀리뛰기 트랙은 위치를 변경한다. 시는 이달 시공업체를 결정해 7월 말 준공을 할 계획이다.

이번에 청주종합운동장 시설을 다시 보수하게 된 것은 3년 전 공사를 제대로 못한 탓이다. 시는 도민체전 육상 경기 개최를 위해 2013년에 78억원을 들여 육상트랙을 교체했다. 또 전기시설 등 시설물을 정비하고 주차관제시스템을 만들어 육상 2종 공인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운동장 안에 있는 축구장 면적이 되레 줄면서 프로축구는 물론 중·고등학교 축구대회도 치를 수 없게 됐다. 이 때문에 3년 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프로경기 등 공인된 축구경기가 한 번도 열리지 못했다. 시에 연고를 둔 청주FC와 청주CITY 등 K3리그 팀들은 종합운동장에서 연습조차 하지 않는다. 청주시의회 김성택 의원은 “청주시의 근시안적 체육행정으로 잇따라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며 “체육계 의견을 수렴해 공사를 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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