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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 993일 만에 선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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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가 돌아왔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윤석민(30·사진)이 2년 8개월 만의 선발 등판에서 감격의 승리를 거뒀다. 윤석민은 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6이닝 1실점, LG 눌러 팀 2연승

윤석민의 선발 등판은 2013년 7월 31일 광주 삼성전이 마지막이었다. 그가 마지막 선발승을 거둔 건 그해 7월 17일 광주 한화전이었다. 윤석민은 이날 LG전에서 무려 993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윤석민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지만 뒷문이 불안한 팀 사정상 마무리 투수로 전업하는 경우가 많았다. 2005년 KIA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보낸 10년 동안 윤석민이 기록한 승수(75승)와 세이브(74세이브) 숫자가 비슷할 정도였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대신 뒤에서 팀을 위해 묵묵히 헌신했다.

2013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했던 윤석민은 어깨 부상에 따른 부진으로 마이너리그(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만 머물렀다. 지난해 KIA로 복귀한 뒤에도 윤석민은 마무리 투수로 뛰었다. 4년간 90억원에 계약한 최고 투수를 마무리로 기용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윤석민은 30세이브(2승6패)를 올렸고, 팀이 시즌 막판 5위 다툼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윤석민은 일찌감치 선발 전환을 선언하며 몸을 만들었다. 그러나 지난 2월 일본 스프링캠프 막판 통증이 생겨 훈련을 모두 소화하지 못하고 조기 귀국했다. 시범경기에서도 3경기에 등판해 13이닝 동안 13실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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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윤석민은 이날 홈 개막전을 찾은 1만8980명의 관중 앞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2회 LG 이천웅과 양석환의 빗맞은 타구가 모두 안타로 연결되면서 실점했지만 이후 안정감 있는 투구로 마운드를 지켰다. 윤석민은 최고 시속 147㎞ 빠른 직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섞어 LG 타선을 상대로 6회까지 삼진 6개를 빼앗았다. 그 사이 KIA 타선이 힘을 냈다. 5회 2사 2·3루에서 김원섭이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6회 2사 1루에선 김주형이 좌월 투런포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윤석민은 “시범경기에서 부진해 맘고생이 심했다. 데뷔 후 시즌 첫 경기 승리는 처음이다. 투구 내용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LG 선발 류제국은 KIA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4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투수가 됐다.

광주=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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