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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 13대 8…경합 27곳 야권 단일화 땐 13대 35로 역전

여론조사 + 3당 분석 종합…서울·인천·경기 어느 당이 우세하나

새누리당은 지난달 31일 당 공식 페이스북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응원합니다. 굳건한 신념으로 새정치를 실현해 내시기를 기원합니다”란 글을 올렸다. 끝까지 야권 후보 단일화를 거부하라는 기대를 담았다. 국민의당은 성명을 내 “어부지리(漁父之利)를 노리는 저급하고 치졸한 선거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의 응원가를 새겨듣고 단일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이 노골적으로 표현할 만큼 야권 후보 단일화는 남은 선거전의 최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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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에 등록된 139개 선거구 여론조사(4월 2일까지) 결과와 각 당 판세 분석을 종합한 결과 전국 경합지 86곳의 67%인 58곳이 수도권에 몰려 있었다. 수도권 의석이 122곳인 만큼 2곳 중 한 곳꼴로 혼전 중이란 의미다.

수도권 판세가 선거일을 불과 열흘 남겨 놓고도 안갯속인 건 과거 총선의 예를 봐도 드문 일이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가 각각 출마하는 야권분열로 인한 현상이라고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 예로 서울 노원병(본지 3월 28일자)의 경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5.3%로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32.0%)와 오차범위(±4.0%포인트) 내다. 더민주 황창화 후보가 11.4%나 가져갔기 때문이다. 2013년 4·24 보궐선거에서 안 대표는 다른 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가운데 무소속으로 출마해 60.5%를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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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론조사에서 서울 49석 가운데 경합 지역은 27곳이나 된다. 반면 새누리당의 우세 지역은 13곳, 더민주는 8곳이다. 27곳 중 야권 단일화가 이뤄지면 더민주가 기존 8곳을 포함해 최대 35곳에서 앞설 수 있다. 서울 용산(조선일보 3월 28일자)의 경우 더민주 진영 후보가 34.7%,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가 30.9%로 오차범위(±4.3%포인트) 이내다. 이 지역 국민의당 곽태원 후보의 지지율은 5.3%였다. 두 야권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진영 대 황춘자’의 지지율은 ‘40.0% 대 30.9%’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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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우세 지역이 27대 14로 집계된 인천·경기도 지역도 야권 단일화를 전제로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우세 지역이 27(여)대 37(야)로 바뀐다. 인천 서을의 경우 새누리당 황우여 후보와 더민주 신동근 후보가 32.7% 대 27.8%(YTN 4월 1일 보도)로 나타난 경합 지역(오차범위 ±4.3%포인트)이다. 여기에 국민의당 허영 후보 지지율(12.3%)과 신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야당 우세 지역으로 변모한다. 수도권 지역엔 이런 선거구가 수두룩하다.

수도권 선거구의 변수는 야권단일화 외에 하나가 더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한국갤럽이 1일 발표한 서울 지역 당 지지율이 일주일 전보다 8%포인트(40%→32%) 하락했다. 공천 막바지 옥새 파동 등의 논란으로 중도 성향 지지층이 돌아선 결과라고 한다. 그 때문에 야권 후보 단일화까지 성사되면 서울에선 현 의석(15석)보다 적은 13석 당선에 그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당내에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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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더민주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당 차원의) 단일화는 어려워진 것 같다”며 “지역 단위에서 단일화를 충분히 뒷받침하고 단일화 때문에 갈등이 생기지 않는 상황에서 여당과 일대일 구도를 만드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4일이 지나면 단일화 논의가 점차 시들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누리당 이운룡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개별 후보들의 강력한 의지가 없는 한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며 “단일화라는 선거 전략의 효과를 떠나 서로 싫다고 갈라선 두 당이 국고보조금을 다 받은 뒤 이제 와서 합치는 것은 당위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국 판세 그래픽 보는 법(범례)>

① 4·13 총선 253개 선거구(새누리당 무투표당선 ‘통영-고성’ 포함) 가운데 4월 2일까지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된 139곳 취합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일 경우 ‘우세’, 오차범위 내일 때 ‘경합’
▶‘경합’ 지역 중 ‘적극투표층’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일 때 ‘우세’로 분류
▶여론조사 중복 지역은 가장 최신(2일 기준) 조사 사용

②여론조사 결과가 없는 나머지 114개 지역
▶각당 중앙선대위 총선상황실, 권역별 선대위 판세 분석 결과 일치 시 ‘우세’ 또는 ‘경합’으로
▶각당 판세 분석이 엇갈리는 지역은 ‘경합’으로 분류

특별취재팀=정효식·남궁욱·박성우·이소아·최선욱·천권필 기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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