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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신고, 긴급상황일 때만 즉시 출동

지난해 6월 21일 오후 9시에 대전경찰청 112지령실에 한 여성의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술 취한 남편이 집에 같이 있는 딸을 죽인다고 위협한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코드 1(긴급)’로 분류해 즉각 출동을 지시했다. 하지만 관할 지구대 소속 순찰차는 “가게 앞에 다른 차가 주차했다”는 ‘코드 2(비긴급)’ 신고를 처리 중이었다. 결국 인근의 다른 지구대 소속 순찰차가 출동했으나 신고 접수 후 9분이 지난 상태였다.

위험도 따라 코드 0~4단계 세분화
생명 심각하게 위협 0·1단계 때
신고 초기 경찰력 집중 투입키로

이처럼 긴급하지 않은 사건 처리 때문에 경찰이 제 때 출동하지 못하는 상황은 지금까지 비일비재했다. 지난해 접수된 112신고 중 비긴급 신고는 44.9%나 됐지만 경찰은 긴급·비긴급을 가리지 않고 즉시 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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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긴급한 신고 초기 대응에 경찰력을 집중하기 위해 1일부터 112신고 대응방식을 바꾼다”고 31일 밝혔다. 새 방안에 따르면 112신고는 코드 0~4까지 5단계로 세분화된다. 생명·신체에 대한 위협이 우려되는 코드 0과 1의 상황에는 경찰이 즉각 출동한다. 하지만 “집에 도둑이 든 것 같다” 등 잠재적 위협이 있는 경우(코드 2), “며칠 전에 폭행을 당했다” 등 긴급하지는 않지만 수사가 필요한 사안(코드 3)은 접수 후 12시간 내에 약속을 잡고 출동한다. 민원신고에 해당하는 코드 4의 경우 관련 부서로 사건을 넘긴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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