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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국물 튄 셔츠, 쓱 닦으니 말끔

커피를 바지에 쏟거나 점심을 먹다가 셔츠에 양념 얼룩을 묻혔을 때 쓱 닦아내기만 하면 깨끗해지는 옷이 나왔다.

빈폴, 나노 가공기술 이용해
오염방지 면·리넨 의류 첫 개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브랜드 빈폴은 31일 나노 가공기술을 이용해 오염 물질이 옷에 흡수되지 않는 남성용 셔츠와 바지를 내놓았다. 아웃도어 등 기능성을 강조한 의류는 흙이나 물을 쉽게 털어낼 수 있도록 이런 오염 방지 기술을 적용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직장 남성이 즐겨 입는 면이나 리넨 같은 천연 소재 옷에 나노 가공을 한 것은 빈폴이 국내 최초다. 흰색·감색 등 직장인이 주로 입는 기본 색상과 디자인의 셔츠·바지가 12만8000~18만8000원이다.  
 

31일 빈폴이 선보인 옷에 얼룩이 남지 않는 오염 방지 기능성 셔츠. 국내 최초로 직장 남성이 출근복으로 입을 수 있는 면·리넨 같은 천연 소재에 이 기능을 적용했다. 케첩이 옷에 묻더라도(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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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얼룩이 남는 이유는 액체를 표면에 달라붙게 하는 ‘표면 장력’이 섬유에 있기 때문이다. 셔츠에 많이 쓰는 면·리넨 같은 천연 소재는 특히 표면 장력이 강해서 오염 방지 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웠다. 또 아웃도어 재킷 등에 비해 일상복은 세탁을 자주 해야 하기 때문에 표면 코팅이 사라지기 쉽다는 한계도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빈폴은 원단의 겉면을 코팅하는 대신, 10나노미터(nm·10억분의 1m) 크기인 나노 입자가 섬유 하나 하나에 달라붙어 원사 자체를 코팅하는 ‘나노텍스’의 기술을 도입했다. 나노텍스는 1998년 미국의 화학자 데이비드 소안이 설립한 세계 최초의 나노 섬유 회사다. 복숭아 표면의 미세한 털을 타고 물이 굴러 떨어지는 모양에 착안해 만든 ‘나노 수염(nano whisker)’이 핵심 기술이다. 해외에서는 브룩스브라더스·리바이스·켈빈클라인이 이 기술을 이용해 셔츠·넥타이·바지 등을 내놓았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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