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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돌파구 中에 있다…충칭·티베트 등 고성장 지역 진출해야"


우리나라 수출 감소세, 올 2월까지 14개월 연속 지속
수출 단가 떨어지고 주요 수출품목 주춤…전망 어두워
"경제성장률 8% 상회하는 중국 내 고성장 지역 노려야"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우리나라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수출절벽'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중국 내 고성장 지역으로의 전략적 진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31일 현대경제연구원은 '단가 및 물량 추세로 살펴 본 수출경기 방향성 판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세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4개월 연속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우리 수출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수출 경기 침체의 주된 요인은 수출 단가의 급감 때문이다.

전년동월비 추세 증가율 기준으로 최근 3개월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11.9%인데 이중 단가 감소 기여도는 -14.4%포인트, 물량 증가 기여도는 2.5%포인트다.

이를 절대값으로 환산해보면 수출액에 대한 단가감소기여도는 물량증가기여도의 전년동월비 기준 약 6배, 전월비 기준 약 8배의 크기를 가진다.

수출 경기 전망도 어둡다.

올해 2월 기준 수출액 증가율 추세를 살펴보면 13개 품목중 9개 품목이 감소 국면에 위치해 있어 수출 경기 전반에 불황 탈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석유제품(-2.9%), 석유화학(-1.3%), 평판디스플레이패널(-1.2%), 가전(-0.9%), 철강(-0.9%) 등 주력 수출 품목의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우리 수출이 개선세로 돌아서기 위해선 중국 수출 회복이 선행돼야 하고 더불어 중국 내 고성장 지역으로의 진출을 도모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32%(홍콩 포함시)에 달하고 있는데 지난 2월 주요 지역 수출 중 유일하게 중국만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국이 4.2%, 유럽연합(EU)이 5.0% 증가한 반면 중국으로는 12.9%나 수출이 감소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중국시장을 배제하고 수출경기 개선을 논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중국 정부에 대한 세일즈 외교를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중국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나 중국내 지역별 경제성장률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고성장 지역에 대한 수출시장 진출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중국의 31개 지역 중 충칭(11.0%), 티베트 자치구(11.0%), 구이저우성(10.7%), 톈진(9.3%), 장시성(9.1%), 푸젠성(9.0%) 등 21개 지역의 경제성장률은 8%를 상회했다"며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연관성이 높은 이들 지역으로 진출해 전체 중국 수출을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주 연구실장은 "최근 수출 침체에는 구조적 요인과 단기적 요인이 혼재돼 있기 때문에 정책 처방의 초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한·이란 FTA 추진, 산업구조 변화를 고려한 인도시장 수출 전략 마련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국에 대한 공략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lkh2011@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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