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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차이나타운에 등장한 무쇠팔 '짜장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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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베이더 주방장은 중국 전통 방식의 도삭면(刀削麵)을 로봇 특유의 정교함으로 일정하게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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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마지막 일요일인 27일 인천 차이나타운에 오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들로 구성된 단체관광객 3000여명이 관광에 나서기도 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 ‘다스베이더’ 주방장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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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대 1000인분 이상의 면을 만들 수 있다.


중국 전통국수 제조방식에 따라 '도삭면(刀削麵)'이라는 굵은 면발을 만드는 로봇이다. ‘도삭면’은 우리의 수제비와 비슷한 음식이지만 칼로 잘라내기 때문에 보통면 보다는 두툼하고 두께도 일정하지 않다. 그러나 로봇은 일정한 굵기의 면발을 만든다.
 
 

밀가루 반죽을 만든 후, 이를 예리한 칼로 채를 치듯이 면을 깎아 날리며 만든다. 냄비에 끓이면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면발의 식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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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면을 만들면 사람이 냄비에 끓여 낸다.


‘미식왕’ 왕래순 대표가 최근 개봉한 '스타워즈' 영화를 보고 아이디어를 내 다스베이더 인형과 기계를 결합해 설치했다. “하루종일 일해도 불평불만이 없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운다. 로봇은 하루 최대 1000인분의 도삭면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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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한 손맛은 아니지만 일정하고 균일한 도삭면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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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삭면은 쫄깃하고 탱글한 식감이 일품이다.


먹는 즐거움에 보는 재미까지 더해주는 이 식당의 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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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가혹한 근무 환경에도 도망을 가거나 결근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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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이 작업을 시작하면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온 서울 송파구에 사는 김성희(34)씨는 도삭면을 만드는 로봇을 보며 “단순 반복 작업이지만 이러다 정말 인간의 일들을 로봇에게 다 내어 주는 게 아니냐?” 며 놀라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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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 `페퍼(pepper)`가 고객과 직접 상담하고 제품을 내어주는 무인 핸드폰 매장이 도쿄 시내에 선보였다. [AP=뉴시스]


올해 초 다보스포럼에서 발표된 ‘직업의 미래’ 보고서는 “2020년부터 인공지능 로봇의 자동화에 따른 인간의 직무 대체가 본격화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일본 도쿄에는 무인 핸드폰 매장도 등장했다. 사람 대신 인공지능 로봇 '페퍼' 10대가 배치됐다. 고객 응대부터 계약까지 다 알아서 해준다. 지각, 조퇴, 결근도 없는 로봇들이 사람의 일을 대신해주는 시대가 오고 있다.

하지만 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박가열 연구위원은 “대부분 단순 반복적인 과업(Task)을 중심으로 대체되는 것이어서 막연히 일자리 소멸을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사진·글·동영상=김현동 기자 kim.h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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