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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PX에서 삼성페이 많이 쓰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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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영화 보고 밥 먹는 사람이 많을까, 밥 먹고 영화 보는 사람이 많을까.

이런 사소한 궁금증에 답하기 위해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가 2200만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2015년 10~12월 휴일에 영화관에서 결제한 고객의 카드매출 정보가 분석 대상이었다. 결론은 영화 보고 밥 먹는 ‘영화 먼저파’(59%)의 승.

동시에 영화 보는 날 40대는 점심 외식, 20대는 저녁 외식이 많다는 분석도 내놨다. 자녀를 동반한 40대는 오전에 영화를 본 뒤 점심을 먹지만 20대는 느지막이 영화를 보고 저녁을 먹는 경우가 많았다.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는 지난 1월부터 이런 식의 소소한 빅데이터 분석 정보를 가공해서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다. 젊은 고객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다.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작은 이야기거리를 ‘스몰토크’라고 명명했다.

트렌드연구소 남궁설 팀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다가 재미있는 내용이 있으면 이를 대화거리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의 스몰토크 주제는 ‘발렌타인데이에 남과 여, 누가 더 돈을 많이 쓰는지’였다. 발렌타인데이 당일 요식업체를 이용한 20대 고객 3만명이 분석 대상. 결과는 여성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8.7%, 남성은 6.6% 카드 지출이 늘었다.

발렌타인데이는 흔히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 주는 날’이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론 남녀가 비슷하게 돈을 쓰는 셈이었다. 여성이 초콜릿을 구매했다면, 남성은 어디에 돈을 썼을까. 바로 외식비였다. 발렌타인데이 당일 20대 남성이 이용한 외식비용은 일주일 전보다 10%나 늘었다. 초콜릿을 사준 여자친구에게 밥으로 보답한 셈이다.

최근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를 반영해 군대와 관련한 스몰토크를 내놨다. ‘군대 PX가 삼성페이 이용이 많은 업체 7위’라는 내용이다. '군대는 구식'이라는 편견을 깨는 빅데이터 분석이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300만 가맹점의 신한카드 삼성페이 사용 건수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다. 사병은 스마트폰을 못 쓰지만 장교들이 삼성페이를 많이 썼기 때문이다.

또 예비군이 PX를 이용한 것도 데이터에 포함됐다. 삼성페이 이용자 중 남성의 비율이 86.5%에 달한다는 기존의 통계와 일맥상통한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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