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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시진핑 반년만의 회동…‘북핵 경고’ 메시지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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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얼굴) 대통령이 30일 오후 6박8일 일정으로 해외 순방에 나선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31일~4월 1일)에 참석하고, 멕시코를 공식 방문(2~5일)하기 위해서다. 박 대통령은 31일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연쇄 정상회담을 한다. 같은 날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열린다.

북 4차 핵실험 후 첫 만남 주목
오바마·아베와도 연쇄 정상회담

박 대통령이 미·중·일 정상을 만나는 건 지난 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이다. 특히 시 주석과는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행사 이후 반년 만이다. 국제사회의 대북한 제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 주석의 육성을 듣는다는 점에서 국제정치적인 의미가 크다.

이화여대 박인휘(국제관계학) 교수는 “이번 회담은 대북제재에 대한 국제 공조를 재확인한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대북제재의 충실한 이행과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담은 정상들의 육성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특히 한·중 관계가 갈등을 겪었지만 공조를 회복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그런 점에서 시 주석의 발언 수위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은 한·미→한·미·일 3국→한·일→한·중의 순서로 열린다. 이날 5~6시간 사이에 정상회담이 네 차례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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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저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70호와 한·미 양국의 독자 제재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밝혔다. 뒤이어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하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 수석은 “한·미·일 3국이 안보리 결의 이행, 독자 대북제재 및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함께 견인해 나가자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미·일 3국 정상회의는 2014년 3월 헤이그 정상회의 이후 2년 만에 열린다. 백악관도 2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3국 정상이 북한의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지역과 전 세계 차원에서 3자 안보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맨 나중에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은 안보리의 대북제재에 반발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5차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하고, 청와대 포격 등 도발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열려 시 주석의 메시지가 중요하다. 김 수석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갖는 첫 회담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양 정상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북핵 문제 관련 양국 간 소통 강화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 중국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한반도 평화협정 체제 등 민감한 사안이 거론될지도 관심이다. 아베 총리와는 위안부 관련 합의를 이행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한다. 1~3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러시아는 이번엔 불참한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박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0일 오후 관훈클럽 토론회 일정 때문에 출국 환송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다. 

신용호 기자, 워싱턴=김현기 특파원 nov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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