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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빅뱅] 모든 부문에서 1등 목표…원스톱 자산관리 위한 복합점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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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올해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를 위해 복합점포 확대를 중점 사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16개의 복합점포를 개설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해 12월 문을 연 서울 도곡동 도곡스타PB센터에서 직원들과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의 올해 경영목표는 ‘모든 부문에서의 1등 KB’다. “그룹의 역량을 결집시켜 수치로 나타나는 성과뿐만 아니라 경영시스템·금융서비스·조직문화까지 모든 부문에서 1등을 만들어야 한다”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신년사에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이를 위해 KB가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은 금융서비스 혁신이다. 24시간, 365일 고객이 원하면 언제 어디서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온·오프라인이 효율적으로 맞물려 빈틈없이 움직이는 ‘심리스(Seamless·끊김 없는)’ 금융서비스가 그것이다.

모바일 등에서 비대면채널 강화
오프라인 지점망 효율화도 힘써

지주 계열사들 협업 경쟁력 높여
ISA 수수료 면제 등 혜택 제공

 우선 금융의 디지털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초 지주회사에 핀테크·디지털금융을 총괄하는 조직과 데이터 분석 조직을 각각 신설한 것이 대표적이다. 인터넷·모바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비대면채널 강화를 위해서다. 고객이 은행 지점에 갈 필요없이 스마트폰으로 통장을 개설하는 ‘무방문 입출금통장 신규 서비스’도 시작했다. 계열사 KB국민은행이 주주로 참여한 카카오뱅크도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프라인 지점망을 효율화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 은행 영업점 운영체계인 ‘공동 영업권(Partnership Group)’을 통해서다. 단일 권역에 속한 지점끼리 고객 서비스와 마케팅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서비스다. 공동영업권의 지역본부장인 ‘소(小) CEO’를 중심으로 영업점 간 협업을 강화하고 인력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지점을 찾는 고객에게 전문성 있는 자산관리를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보다 충실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KB금융그룹은 올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지주와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그룹의 성장동력인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우선이다. 각 계열사별로 보면 ▶은행은 소호(SOHO·소상공인)·중소기업(SME)처럼 다양한 고객층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KB손해보험은 온라인을 통한 다이렉트 채널 확대 ▶KB국민카드는 우량카드 회원 증대 등의 목표를 두고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 구현을 위한 복합점포 확대도 중점 추진 사안이다. 2010년 첫 은행·증권 복합점포를 필두로 지금까지 총 16개 복합점포를 내며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증권의 경우 은행으로부터 소개받은 고객의 자산규모가 2014년 말 1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2조원으로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났다. 지난해 9월에는 은행·증권·손해보험·생명보험 계열사 4곳이 입점한 복합점포를 서울 여의도에 선보였다. 기존의 은행·증권에 손보·생보까지 포괄한 복합점포는 국내 금융권에서 KB 여의도점이 처음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은행·증권·보험 업무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3월 14일 출시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위해서는 일찌감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발 빠른 대응 체계를 만들었다.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내실 있는 상품 설계와 고객의 자산 관리 서비스 제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 재산 형성을 위해 시행되는 제도라는 취지를 감안해 우대금리,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금융혜택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KB국민은행은 특정금전신탁 부문 업계 1위(올해 1월 말 기준 시장점유율 27.6%)로서 주가연계증권(ELS)·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강점으로 앞세우고 있다.

 기업투자금융(CIB)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다. 이런 차원에서 신설한 ‘그룹CIB위원회’에서 은행·증권·자산운용 등 각 계열사의 담당 경영진이 주기적으로 그룹 차원의 기업금융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하고 협업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초 3조4000억원 규모의 ‘인천공항철도 리파이낸싱 프로젝트’를 은행·자산운용·증권이 공동유치했다. 또 1조원 규모의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차환, 거가대교 리파이낸싱 같은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주선을 했다.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기업인 와이즈케어·와이즈모바일을 매칭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프로그램은 KB핀테크 허브센터가 일반투자자의 투자금만큼 해당 기업에 투자하는 형태다. 일반투자자의 집단지성을 통한 사업성 검증에 금융회사의 매칭투자를 결합한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 매출실적이나 보유 기술만으로 평가나 검증이 어려운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 지원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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