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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아이언 헤드 모양·솔 크기따라 손맛 제각각…내게 맞는 궁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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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노의 뉴 MX-30 포지드 아이언(왼쪽)은 단조 아이언 특유의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한다. 브리지스톤의 스테디셀러인 V300의 5세대 모델인 V300V(가운데)는 더 쉽게 멀리 보낼 수 있는 제품이다. 핑골프는 코어아이 기술로 볼 스피드를 가속시키는 비거리 전용 제품 뉴 G 아이언을 선보였다.

지난해 골프를 시작한 신모(40)씨. 집 근처 동네 연습장에서 골프 레슨을 받기 시작한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언 세트를 구입했다. 그가 구입한 제품은 초급자용으로 출시된 C사의 제품. 하지만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클럽을 바꿔야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클럽과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헤드 작고 뒷부분 불룩한 머슬백
백스핀 양 많아 공 세우기 쉬워

움푹 파인 형태의 캐비티백
스위트 스폿 넓어 볼 띄우기 쉬워

 신씨처럼 시행착오를 겪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많다. 주위 권유로 또는 신제품 광고를 보고 솔깃해 제품을 구매했다가 다시 재 구매를 해야 하는 경우다. 그러나 주위 이야기만 듣고 클럽을 구매하면 값비싼 레슨 비용을 치를 위험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10년 전만 해도 아이언 클럽을 구매하는 골퍼들의 인식은 이분법으로 나뉘었다. 단조(Forged) 아이언은 다루기 어려운 중·상급자용, 주조(Casting) 아이언은 초보자를 위한 쉬운 클럽이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그랬다. 금속을 두드리거나 눌러 헤드를 제작하는 단조 아이언은 손맛이 일품이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머슬백같은 단순한 형태의 작은 헤드로 생산돼 상급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반면 제품 모양의 틀에 녹인 금속을 부은 뒤 응고시키는 방법으로 헤드를 만들어 내는 주조 아이언은 손맛은 떨어지지만, 관용성이 좋은 캐비티백 형태 헤드로 제작돼 초보자들이 선호했다.

그러나 이제 그런 공식은 거의 깨졌다. 기술의 발전으로 단조 아이언에 캐비티백 모델이 적용되는가 하면 단조 아이언처럼 보이는 주조 아이언도 출시됐다. 단조 아이언의 타구감이 좋다고 하지만 단조와 주조의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가 나왔을 만큼 그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가 됐다는 평가다. 결국 단조냐, 주조냐는 골퍼들의 선택이 됐다는 의미다.

 골퍼들의 아이언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헤드 모양이다. 아이언 헤드는 모양에 따라 크게 머슬백 스타일, 캐비티백 스타일로 나뉘며 솔의 크기도 고려 대상이 된다. 머슬백 스타일은 헤드 뒷부분이 근육처럼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는 모양에서 유래해 이름이 붙었다. 단조 아이언에 많이 쓰였던 머슬백 스타일은 타구감이 좋고 정확한 임팩트를 하면 백스핀 양이 많아져 그린 위에 공을 세우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헤드가 작기 때문에 공을 헤드 중심에 정확히 맞히지 못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샷을 날리기 쉽다. 치기 어렵다는 말이다. 그래서 프로나 상급자들이 애용해 왔다.

 헤드 뒷부분이 움푹 파인 형태의 캐비티 백은 스위트 스폿이 넓고 무게 중심이 낮아 볼을 띄우기 쉽다. 헤드 중심에 공을 맞히지 못하더라도 방향성 손해를 덜 보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치기 편하다. 최근의 경향은 일반적으로 헤드가 컴팩트하고 솔의 상단선이 얇으면 상급자, 반대로 솔이 넓으면 중급자 이하의 골퍼에게 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상급자용, 초보자용 클럽이라는 구분은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결국 골퍼에게 꼭 필요한 클럽은 초급자와 상급자를 막론하고 누구나 다루기 쉽고 최상의 느낌을 주는 제품일 수 있다.

 로프트 각도 체크해야 하는 요소다. 10년 전만 해도 아이언의 로프트 변화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아이언 제품의 로프트는 이전과 비교했을 때 약 한 클럽 정도 세워졌다. 다루기 어려운 3번 아이언이 불필요한 클럽으로 인식돼 가방에서 빠지는 상황이 되면서 4번 아이언으로 3번 거리를 보내길 원하는 골퍼들을 위해 로프트 각도를 조금씩 세운 것. 그러나 그 결과 과거 평균 47도였던 피칭 웨지의 로프트 각도는 최근 44도까지 낮아졌고 피칭 웨지와 갭 웨지 사이의 거리 편차가 커졌다. 필요한 웨지 수도 그 만큼 늘어났다. 따라서 8번 피칭 웨지의 로프트 편차를 따진 뒤 4도 또는 5도 전후로 웨지를 구성해야 그린 공략이 수월해질 수 있다.

 클럽에 대한 느낌도 빠뜨릴 수 없는 요소다. 느낌은 구체적으로 수치화하기 어렵지만 내 몸에 맞는 클럽을 찾기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좋은 느낌의 클럽을 고르기 위해서는 정보만 보고 들은 뒤 클럽 선택을 결심할 게 아니라 직접 골프 숍에 가서 시타용 클럽을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다. 페이스의 느낌과 소리는 물론 헤드 소재에 따라 부드러운지 딱딱한지, 샤프트와 그립의 느낌은 어떤지 체크하면서 ‘필이 꽂히는’ 클럽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즈노·브리지스톤·핑골프 신제품 아이언의 특징
손에 짝 붙는 타구감·반발력 등 극대화


미즈노의 MX 시리즈는 빅 히트 상품이다. 연철 단조 소재로 손에 짝 붙는 타구감은 “너의 아이언을 믿어라”는 광고와 함께 국내 골프 시장에 단조 아이언 열풍을 일으켰다. 2004년 초기모델 ‘MX-23’을 시작으로 미즈노가 아이언의 대명사가 되는 계기가 됐다. MX시리즈는 2010년 본사의 글로벌 라인 통폐합 전략 때문에 MX-300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미즈노 이수남 본부장은 “MX 제품을 구해달라는 한국 소비자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즈노의 2016년 신제품 뉴 MX-30 포지드 아이언은 한국 전용 모델이다. 탄소와 불순물 함유량이 0.3% 이하인 연철소재 ‘1025e’를 사용해 묵직하지만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한다. 또 세계 8개국에 특허를 취득한 ‘그레인 플로우 포지드(grainflow forged)’ 기술로 최고의 타구감을 느낄 수 있다. ‘하모닉 임팩트 테크놀로지(har monic impact technology)’는 최적의 타구음 밸런스를 찾아내 맑은 타구감을 돕는다. 그라파이트(오로치 샤프트) 165만원, 스틸샤프트 149만원. (02)3143-3358.

스테디셀러 V300 아이언의 5세대 모델인 브리지스톤 V300V는 최상의 연철을 단조 제법으로 가공해 더 부드러운 타구감이 느껴진다. 골퍼들이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파워 로프트 설계(7번 아이언 기준 로프트 30도)를 적용해 볼을 더 쉽게 띄우고, 멀리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저중심화로 설계된 파워 캐비티백은 스위트 스폿의 영역을 늘려 미스 샷 때의 실수완화성을 높여 준다. 특유의 손맛은 여전하다. 150만원. (02)558-2235.

핑골프의 뉴 G 아이언은 페이스와 솔, 탑레일에 반발력을 극대화해주는 코어아이 기술이 적용돼 볼 스피드를 가속시켜주는 원리로 개발됐다. 특수 열처리 공정을 통해 일반 17-4 스테인레스 스틸보다 40% 강한 하이퍼 17-4 합금 소재로 제작됐으며, 이 소재와 코어아이 기술이 결합돼 반발력과 비거리 증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무게 배분 설계로 빗맞는 샷에도 관용성은 더 높아졌다. 페이스에서 덜어낸 무게를 토우와 주변부에 배치해 발사 각도를 높이도록 설계했다. 광택의 새틴 블라스트 마감 처리가 세련된 느낌을 준다. 골퍼의 체형과 스윙에 맞게 라이각부터 그립까지 피팅이 가능하다. 스틸 135만원, 그라파이트 155만원. (02)511-4511.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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