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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꼽은 소비 트렌드, 삼성TV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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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UHD TV. [중앙포토]


IBM의 인공지능(AI) 왓슨이 '전세계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제품'으로 삼성TV를 꼽았다.

28일 IBM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왓슨 트렌드'에 따르면 삼성TV는 최고점인 100점을 차지하며 2월부터 계속 '톱 트렌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어 소니TV 75점, 고프로 카메라 36점, 소니카메라 34점 등이 이름을 올렸다. LG TV는 23점으로 7위에 올랐다.

왓슨트렌드는 IBM의 인공지능 기술인 왓슨을 활용해 전세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포럼, 코멘트, 등급과 리뷰 글을 분석해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점수를 매긴다.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입하기 전에 각종 인터넷 글을 참고한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왓슨트렌드는 제품군을 크게 테크(IT)·장난감·건강의 세 분야로 나눠 점수를 매기고 이를 모두 합쳐 전체 순위를 매긴다. 삼성TV는 테크 분야는 물론 전체 제품 중에서도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TV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60~70점대에 머물렀으나 1월말부터 점수가 크게 오르다 지난달 말 이후 계속 100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전 세계에 마케팅을 강화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 평가도 곁들였다. 왓슨트렌드는 "삼성 50인치 클래스 LED 스마트HD TV는 아주 특별한 텔레비전이다. 침실에 놓을 스마트TV를 찾고 있었는데 삼성50 인치는 훌륭한 크기다. 화질도 우수했다"는 소비자의 평가 글을 소개했다.

삼성TV와 달리 올해 초까지 톱 트렌드를 지켰던 애플워치는 점수가 30점대까지 하락했다. 왓슨트렌드는 애플워치에 대해 "처음 출시 후 몇가지 단점을 제외하고 대부분 평가는 긍정적"이라면서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배터리 수명"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올 여름에 애플워치2가 출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곁들였다. 또 "애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둥근 애플워치"라는 글도 소개했다.

최근 순위가 급상승한 상품으로는 캐논 카메라가 뽑혔다. 캐논 카메라는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인 EOS M10 출시의 영향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난감중에서는 스타워즈 'R2-D2' 로봇이 가장 높은 점수(16점)를 차지했다. 이어 레고 프렌즈, 레고시티 등 레고 시리즈가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건강 분야에서는 코코넛(20점), 요가(18점), 오클리 선글래스, 유기농 음식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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