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아프리카 개발은행 총재, "6억명이 전기없이 살아…한국의 인프라투자 필요"

기사 이미지

아프리카 개발은행그룹 아킨우미 아데시나 총재. 김춘식 기자


아프리카 최빈민 계층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값을 내고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북부 나이지리아 마을 주민들의 ‘에너지 단위’당 소비 비용은 뉴욕·런던의 거주자보다 약 60~80배가 비싸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그룹의 아킨우미 아데시나(Akinwumi Adesina)총재(사진)는 지난 26일 이런 아프리카의 현실을 설명하면서 한국의 투자를 요청했다.
 
아프리카에는 6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아직도 전기 없이 살고 있다. 전 세계가 공조하는 아프리카의 전력 공급망과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는 한국에도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다.”
아데시나 총재는 “아프리카는 이미 ‘새마을운동’을 통해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과 위기극복 경험을 공유해왔다”며 “전기 생산뿐만 아니라 전력 손실률을 줄이는 효율적인 전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많은 기업이 파트너로 참여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AfDB는 아프리카 각국의 경제와 사회 인프라 개발을 위해 1964년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다. 코트디부아르에 본부를 둔 AfDB는 한국을 비롯해 총 80개 회원국(대륙 내 54개국, 대륙 외 26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AfDB는 앞으로 5년간 아프리카 대륙의 에너지 공급에 12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취임한 아데시나 총재는 4년여 남은 첫 번째 임기 동안 아프리카 대륙에 빛을 밝히는 인프라 구축에 신경 쓰고 있다. 그는 “아프리카 에너지 부문의 지원·투자 프로젝트는 전 세계 여러 곳에 흩어져 있다”며 “기존 프로그램을 모두 통합해 일원화하는 ‘에너지 뉴딜’을 통해 파트너십 혁신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취임한 아데시나 총재는 나이지리아 농업부 장관을 지냈다. 농업부 장관 시절 농업을 민간사업과 연계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한 공을 인정받아 ‘2013년 포브스 아프리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27일 아데시나 통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나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간 에너지·수자원·정보통신기술(ICT)·도로 등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협력하는 협의체인 ‘한-아프리카 인프라 협력기구(가칭)’를 구축·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10월에는 기획재정부,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서울에서 ‘2016 KOAFEC회의(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를 열어 한국과 아프리카간 공동협력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건설, 유지보수, 경험전수 등의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양국의 교역확대, 중소기업 간 협력까지 교류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채연 기자 yamfler@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