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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이설주와 북한식 백화점에서 민생행보 나선 北 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이설주,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북한식 백화점인 평양 보통강변 미래상점과 종합봉사기지를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노동신문이 28일 전했다.

올해 들어 4차 핵실험(1월6일)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2월7일) 이후 군사 분야 현지지도에 치중해온 패턴에서 벗어난 오랜만의 민생 행보다. 이번 방문엔 최용해 당 비서는 물론 김 위원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전일춘 당 제 1부부장 등 당 핵심인사들도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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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식 백화점인 미래상점을 둘러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부인 이설주. 노동신문이 28일 공개한 사진이다. [사진 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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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식 백화점인 미래상점을 둘러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부인 이설주. 노동신문이 28일 공개한 사진이다. [사진 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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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식 백화점인 미래상점을 둘러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부인 이설주. 노동신문이 28일 공개한 사진이다. [사진 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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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식 백화점인 미래상점을 둘러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부인 이설주. 노동신문이 28일 공개한 사진이다. [사진 노동신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달 대북 제재 결의 논의를 본격화하고 한·미가 지난 7일 연합훈련을 시작한 뒤로 김 위원장은 군과 핵·미사일 활동 중심으로 동선을 짰다. 반탱크 유도무기 시험사격 현지지도(2월27일)→신형 대구경방사포 시험사격(3월4일)→핵무기 병기화 사업 지도→핵무기 탄도미사일 발사훈련(3월11일) 등이다.

이랬던 그가 주민들을 위한 시설인 미래상점 등 민생 현장을 찾은 것은 5월 초 예정인 제7차 당 대회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부인 이설주는 짙은 하늘색 투피스에 검은색 하이힐을 신고 클러치백(손잡이가 없는 핸드백)을 든 차림새로 나타나 김 위원장과 함께 상점 내 진열된 가방·신발·화장품 등을 둘러봤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이설주와 함께 환한 표정으로 현지지도하는 사진도 여러 장 실었다.

여동생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은 사진에선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9장의 사진 중 한 장에서 행렬의 뒤에 서있는 검은색 치마 차림 여성이 김여정으로 보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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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원 안이 여동생 김여정으로 추정된다. [사진 노동신문]


김 위원장은 “매장들 마다에 우리가 만든 화장품·일용품·전자제품·식료품을 비롯한 갖가지 질 좋은 상품들이 꽉 차 있는데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김정은의 이번 방문은 김일성-김정일 선대의 사업을 자신이 잘 이어받고 있다는 점을 선전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김정은은 지난 2012년 이 상점을 방문해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념원(염원)대로 상점운영을 잘 하자”며 미래상점이라는 상호를 짓기도 했다.

이번 현지지도엔 최용해 노동당 비서와 전일춘 당 제1부부장, 조용원·김창광 당 부부장, 김병호 당 중앙위원,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 등이 수행했다. 김정은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당 39호실의 실장으로 정부 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금고지기’ 전일춘은 공식행사에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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