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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동아리 행사서 신입생에 '오물 막걸리' 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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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익명으로 글을 올리는 `동아대학교 대나무숲` 계정에 올라온 사진. 한 여학생이 막걸리를 뿌리고 있고 바닥이 지저분하다. [사진 동아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부산 동아대 화학공학과의 한 동아리에서 신입생 환영회 중에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음식 찌꺼기, 담배꽁초, 휴지 등이 섞인 막걸리를 뿌린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동아대 SNS ‘동아대학교 대나무숲’에는 ‘동아대 신입생 형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작성자는 “동생이 다니는 학과에서 신입생 환영회 전통이랍시고 술에 뭘 섞어서 저렇게 뿌리는 행위를 했다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며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단체티를 맞춰입은 신입생들이 고개를 숙이고 선배로 보이는 학생이 바가지로 막걸리를 뿌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바닥에는 음식 찌꺼기가 어지럽게 널려 있다.

글이 올라오자 해당 동아리가 소속된 과 학생회장과 부회장은 “이 날 행사는 학회 창설을 기념하는 자리였고 고사를 지내고 축문을 올리며 잘 극복해나가자는 의미에서 학회장과 신입생들이 같이 막걸리를 맞는 과정이 있었다”며 “신입생들의 군기를 잡거나 억압하려고 했던 취지가 아니고 참석 여부 또한 강제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학생회는 또 “이 과정을 액땜이라는 명목 하에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 제지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다”며 “전통 아닌 전통을 이 이후로 절대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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