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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많고 큰 일교차, 축농증 기승

미세먼지나 꽃가루가 많이 날리고 일교차가 큰 봄철에 축농증(부비동염)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축농증 환자 10명 중 3명은 9세 이하 어린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2014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축농증은 코 주위 얼굴뼈 안쪽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점막이 붓거나 고름 같은 콧물이 고이는 증세를 일컫는다.

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월평균 축농증 환자는 3~4월이 211만8036명으로 여름철인 7~8월(105만4453명)의 2배를 넘었다. 장정현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축농증은 주로 감기에서 비롯되는 질환인데, 환절기에 감기에 더 많이 걸리다 보니 축농증 환자도 함께 늘어나는 것”이라며 “특히 수많은 종류의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이 확산되는 봄철에 축농증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 축농증 환자는 총 578만5000여 명으로 이 중 29.9%는 9세 이하 어린이로 집계됐다. 장 교수는 “어린이는 면역력이 약해 감기에 잘 걸리고 부비동 입구도 성인보다 좁아 코의 점막이 조금만 부어도 축농증으로 쉽게 진행되곤 한다”고 말했다. 여성(312만 명)이 남성(267만 명)보다 1.2배 많았다.

 항생제를 쓸 경우 상태가 호전된 뒤에도 최소 3~7일은 더 사용하는 게 좋다.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를 세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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