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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시장 잠재력 크다…3년내 가치 1조 기업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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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가 숙박 앱 ‘여기어때’의 마스코트 캐릭터 ‘쿵이’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위드이노베이션의 ‘여기어때’는 숙박 O2O 시장의 신흥강자다. 2014년 4월 출시 후 2년도 안돼 제휴점수와 순이용자 수, 이용후기 수, 앱 평점 등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9일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여기어때 본사에서 위드이노베이션의 심명섭(39) 대표를 만났다. 그는 “올해 안에 모텔뿐만 아닌 호텔·펜션·게스트하우스·민박 시장으로 진출해 종합 숙박 O2O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왜 모텔이었나.
“3년 전까지 PC기반 비즈니스를 하다 소비자들이 ‘모바일 온리’로 바뀌면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했다. 택시와 대리운전, 숙박과 같은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그러다 모텔 시장의 잠재력을 봤다. 전국 3만 개 모텔 중 선발 주자가 제휴를 맺은 곳은 2500곳에 불과했다. 음지라는 인식때문에 대기업이 쉽게 못 뛰어들 시장이란 점도 고려 대상이었다.”
모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중소기업에도 역시 넘어야 할 장애물 아니었나.
“사업 초창기 기획팀장이 이직했다. 우린 숙박산업을 혁신한다고 했지만 아이들 보기에 좋지 않다고 하더라. 마음이 아팠다.”
어떻게 극복했나.
“마스코트 캐릭터 ‘콩이’를 만드는 등 밝은 분위기로 브랜드 이미지를 쌓았다. 예약제도 정착시켰다. 소비자뿐 아니라 모텔 업체와도 신뢰를 쌓았다. 사업 초기에는 ‘모텔’을 검색하면 나오는 스타트업이 40개 정도였다. 홍보해주겠다며 돈만 받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 영업팀은 통이 좁은 바지가 유행하는 지금도 헐렁한 바지만 입는다. 통이 좁은 바지를 입고 다양한 각도에서 숙박업체 사진을 찍다 보면 바지가 터져버리기 일쑤기 때문이다.”
현재 기업가치는 어느 정도로 보나.
“2000억원 이상이다. 3년 안에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직원 8명으로 출발해 현재 직원수는 150명이다. 타임커머스(마감이 임박한 숙박·공연·항공권 등을 저렴한 값에 판매하는 서비스) 앱 ‘호텔타임’을 통해 호텔 예약 사업까지 병행한다. ”

심 대표는 “우리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른 것 같지만 중국 O2O 시장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이라며 “중국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인 ‘메이투완’의 기업가치는 20조원이 넘는다”라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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