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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추모집회 난입한 극우 시위대…헌화 짓밟고 나치식 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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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오후 벨기에 전역에서 모여든 극우 시위대가 브뤼셀 부르스 광장을 가득 메우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테러에 굴하지 않는다(Casuals Against Terrorism)"는 반테러 플래카드를 들었지만 "이곳은 우리 집이다"라며 이민자 반대 구호를 외쳤다.

당초 이날 시위는 지난 22일 발생한 브뤼셀 연쇄 테러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집회였다. CNN은 "분노에 사로잡힌 극우 시위대가 소리를 지르며 헌화들을 짓밟았고 일부는 손을 머리 위로 뻗는 나치식 경례를 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광장 반대편에선 반극우 시위대가 "우리는 모두 이민자의 자손"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극우 시위대와 대치했다.

브뤼셀 경찰 당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살수차 2대를 대동하고 무력충돌에 대비했다. 일부 극우 시위대가 추모 집회를 방해하며 난동을 부리자 물대포를 살포해 진압했다. 경찰의 지속적인 저지 끝에 극우 시위대는 약 1시간만에 해산했다.

한편 브뤼셀 연쇄 폭탄 테러를 수사 중인 벨기에 검찰은 26일 테러 혐의로 3명을 기소했다. 이들 중 한 명이 자벤템공항에서 15㎏의 폭탄을 가지고 갔다가 폭발물이 터지지 않자 도주한 파이칼 셰푸다. 뉴욕타임스는 원전이 테러 대상이었다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뤼셀 테러 직후인 24일엔 티앙주 원전 보안요원이 벨기에 남부 샤를루아에서 총격으로 사망했고 그의 원전 출입증이 도난 당했다.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
[사진 브뤼셀 부르스 광장에서 질서유지선을 구축한 경찰과 대치 중인 극우 시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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