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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네덜란드 축구전설' 크루이프 별세 애도 "축구계 슬픈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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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슬픈날이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 별세한 요한 크루이프를 애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7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뒤 크루이프 별세 소식을 접하고 "지금 알았다. 굉장히 놀랍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의 '축구 전설' 요한 크루이프 전 FC 바르셀로나 명예회장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폐암으로 별세했다. 68세.

슈틸리케 감독은 "폐암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충격적이다"며 "상당히 안타깝다. 축구계의 슬픈 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크루이프는 1970년대 세계축구에 전술 혁명을 불러 온 '토털 사커'를 완성한 인물이다. 선수 시절 '발롱도르(FIFA발롱도르의 전신)'를 3차례(1971·1973·1974)나 받았다. 아약스 소속 시절 유럽 챔피언스컵(챔피언스리그의 전신) 3연패를 이끌어 당대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토털 축구' 창시자 리누스 미셀 감독을 도와 1974년 서독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준우승에도 기여했다.

지도자로 변신한 이후엔 스승의 토털 축구를 가다듬어 현대 축구의 전술적 기틀을 완성했다.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연패(1991~1994)를 달성했다. 소문난 애연가였지만 1991년 심장 이상으로 쓰러진 것을 계기로 금연 캠페인에 앞장섰다. 지난해 10월 폐암 선고를 받은 뒤에도 주변에 알리지 않고 투병하다 이날 숨을 거뒀다.

슈틸리케 감독은 "크루이프를 상당히 존경했다. 그가 아약스에서 뛸 때부터 많은 것을 느꼈다"며 "내가 레알 마드리드 1년차 때 크루이프는 바르셀로나에 있어서 맞붙기도 했다. 우리가 3-2로 승리했으니 어떻게 보면 기분 좋은 기억이다. 내가 1골·1도움을 기록해서 더욱 생생하다. 더 이상 이 세상에서 그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슬프다"고 말했다.

안산=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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