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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 결승골, 한국축구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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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후반 추가 시간.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왼쪽 측면에서 감각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정협(25·울산)이 넘어지며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수 시절 무릎을 크게 다쳐 걸음걸이가 불편한 슈틸리케 감독은 아이처럼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이 화려하게 귀환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2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G조 7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이정협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FIFA랭킹 57위 한국은 이날 145위 레바논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 비기면 최종예선행 가능성이 열려있던 레바논은 시종일관 수비 일변도의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선발출전한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성남)는 후반 19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완벽한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소속팀에서 주전경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진수(호펜하임) 등 유럽파들의 움직임이 특히 둔해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25분 황의조를 빼고 이정협을 투입했다. 후반 37분에는 석현준(FC포르투)까지 넣어 이정협과 투톱을 이루도록 했다.

추가시간인 후반 48분 이정협의 골이 터졌다. 2014년 9월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을 맡은 슈틸리케 감독이 발탁한 이정협은 이날 A매치 4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정협은 특히 지난해 8월 경기 도중 안면복합골절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서 빠졌다가 7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복귀한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2차 예선에서 6승으로 최종예선행을 일찌감치 확정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을 세웠다. 지난 1978년과 1989년 한국축구대표팀이 기록했던 무실점 최다연승 타이기록이다. 한국대표팀은 또 지난해 8월 북한전 무승부(0-0)를 포함해 8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27일 태국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한편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이자 A매치 78경기에 출전했던 이천수(35)는 이날 하프타임 때 은퇴식을 갖고 그라운드에서 물러났다.

안산=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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