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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요업 "전통문화 보존과 발전 통해 국내 기와산업 이끈다"

3월 고궁나들이가 부쩍 증가했다. 특히 3월초 야간개장을 통해 낮에도 밤에도 고궁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은 우리나라 대표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그중에서도 기와를 한 장씩 얹어 만든 지붕은 세계적인 기술력과 과학 원리를 품고 있다.

기와지붕을 어떻게 얹느냐에 따라 한옥건물의 인상이 좌우된다. 기와는 과거의 산물이 아니다. 여전히 생산되고 발전하고 있다. 경북 청도군 금천면에 위치한 ㈜대동요업은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지붕 및 외장재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현재 기와를 제조하던 부친 박헌출 회장의 가업을 이어 박진철 대표가 해외 기와관련 기술연수와 품질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기와산업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도 수작업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기와생산에 프랑스, 독일 등 세계적 지붕기와 생산기업의 기술연수를 통해 기와 제작 전 공정의 시스템화를 이뤄낸 것.

이를 통해 불량률을 낮추고 균일 품질의 기와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기와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관공서와 전국 고궁 및 유명사찰에 한식기와를 납품해왔다.

실제 대동요업은 국토부의 R&D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한옥 프로젝트’의 참여기업으로 선정, 수행기관인 명지대학교 한옥기술개발연구단과 함께 우수특허 대상에 선정된 ‘역류방지 기와’를 공동 개발해 정부지원사업인 순창 한옥어린이집, 나주 농업기술원, 수원 한옥기술전시관에 지붕자재로 납품했다.

4월부터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VIP 게스트하우스로 사용될 강릉 오죽헌 한옥마을단지에도 19동 한옥에 납품될 예정이다.

박진철 대표는 “‘역류방지 기와’를 통해 한옥 건축에서 기존의 한식기와 시공 시 문제점 중 하나인 누수를 개선해 획기적인 건축비 절감이 가능해졌다”며 “물리학 법칙을 활용한 유속의 증가와 2중 물턱 방식 채택 등을 통해 건식시공이 가능한 장점을 지닌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매회사인 (주)페루프는 각종 금속기와를 다양하게 연구, 생산 중으로 지붕 시공도 기술진을 두고 시행하고 있으며, 1998년 전문건설업 면허를 취득하고 ISO9001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으로도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또 가마에 불을 사용해 기와를 구워내는 업계 특성상 주로 벙커C유 등의 화석연료에 의존하지만, 이 회사는 2006년 LNG 청정연료 사용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대동요업은 전통문화의 미래화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으로 보수가 필요한 우리 문화재의 보존을 위해 박 대표는 틈틈이 전통 기와를 수집하고 있다는 것. 국토해양부 한옥문화원 및 건설기술교육원 강사로 활동할 정도로 이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청도군 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실물경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은 금천면에 위치하고 있는 대동요업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전통기와와 생활도기가 제작되는 과정을 둘러보며 우리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

‘문화재수리기능인 제작와공’은 전국에 단 14명뿐이다. 그중에서 박진철 대표이사 등 3명이 대동요업에 속해있다. 이를 통해 전통성과 기술력을 함께 향상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개발에 성공한 ‘경량 한식 토기와’(제품명 신여와)가 “2015년 제9회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 (사)한국전문기자협회로부터 ‘건설-점토기와 및 지붕건설’ 부문 전문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준정기자 kimj@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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