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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15만원, 전화설문 9만원···대학생 알바 총선 대목

4·13 총선이 다가오면서 ‘총선 아르바이트(이하 알바)’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흔히 선거 관련 알바는 업무 강도에 비해 급여가 세다는 이유로 ‘꿀알바’(꿀맛 아르바이트)로 꼽힌다.

채용공고 327건 총 3937명 모집
공고 조회수 19만 건 넘어서

총선 단기 알바가 짭짤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기존 편의점이나 카페 알바 시간을 조정하고 총선 알바를 준비하는 대학생도 많다. 대학생 이수현(21)씨는 “몸은 조금 힘들어도 단시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일이 흔하지 않은 데다 근거리에서 국내 정치를 경험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 지원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20대 총선을 20여 일 앞둔 23일 오후 2시 기준 이 회사 웹사이트에 올라온 선거 관련 채용 공고는 327건으로 3937명을 모집한다. 총선 알바 공고를 조회한 횟수도 19만 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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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총선 알바로는 여론 조사기관이 뽑는 전화설문 조사원이 있다. 알바몬의 안수정 과장은 “전체 선거 관련 알바 중 40%가 전화 여론조사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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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정당 후보를 위해 일하는 사무보조원은 일당 7만원을 받는다.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3일 동안 각 정당 및 무소속 총선 후보별로 고용할 수 있다. 후보별로 지역구 또는 선거구 내 읍·면·동 수에 따라 둘 수 있는 선거 사무보조원 수가 다른데, 후보자 개인의 비용으로 지출한 뒤 일정 수준 이상을 득표한 후보에게 정부에서 비용을 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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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능하다면 ‘SNS 담당자’로 활동할 수 있다. 대개 포토샵 등을 잘 다루는 사람을 우대하며 젊은 감각을 살려 편집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나이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인쇄업체 등에서는 홍보물 제작 및 포장 알바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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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각 지역 선관위에서 직접 알바를 뽑는 경우도 있다. 각 지역의 공정선거를 감시하는 ‘공정선거지원단’이다.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자만 가능하다. 업무는 주로 인터넷 모니터링, 부정선거 예방, 선거 관련 정보 수집 등이다.

방송사의 선거 출구조사원은 몸이 고되지만 단기에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알바로 꼽힌다. 4월 13일 당일 전국 주요 투표소에 서 있으면서 유권자를 상대로 출구조사를 진행한다. 일당은 최대 15만원에 육박한다. 다만 전국 각지의 투표소 인근 지역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 날 새벽부터 일해야 한다.

선거 차량운행 알바는 비교적 ‘전문직 알바’에 속한다. 본인 소유의 차량으로 운전하는 경우 하루 12만~15만원을 받으며 차 없이 운전만 하는 경우에는 일당이 낮다. 후보를 따라다니며 주말 없이 지역구를 돌아야 하고 밤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선거 알바는 고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책임도 크다. 총선 후보로부터 법정 일당(7만원)보다 1만원이라도 더 받았다가는 선거 직후 공직선거법 230조(매수 및 이해유도죄) 위반으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승윤 알바천국 부장은 “알바생들도 법을 어길 경우 처벌받을 수 있는 여지가 크다”며 “알바 시작 전 선거법과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재민·이현택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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