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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검색 사기' 식당 697곳 속여 3억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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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은 23일 "포털사이트에서 맛집으로 검색되게 도와주겠다"며 식당 업주들을 속여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온라인 광고 업체 대표 A씨(42)를 구속하고 직원 8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2014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697개 업소를 대상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맛집 검색을 할 때 상호가 상위에 노출되도록 광고해주겠다"고 속여 1119회에 걸쳐 총 3억600만원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3사와 내비게이션 업체 4곳을 통해 맛집을 검색하면 위쪽에 상호가 나타나도록 해주겠다"며 업주들을 속여 3년치 이용료 57만원 등을 받았다.

경찰은 "약속과는 달리 자신들 회사 명의로 된 블로그에 식당에 대한 리뷰만 올렸을 뿐 검색 때 상위 노출을 위한 별도의 관리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씨 등은 피해 업주들이 취소나 해지를 요구할 경우에는 아예 전화를 피하거나 각종 핑계를 대며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무안=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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