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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파문 윤성환·안지만 어찌할까, 고민 많은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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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


지난해 말 프로야구를 강타했던 도박 파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윤성환(35)과 안지만(33·이상 삼성 라이온즈)이 실전 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고, 삼성이 사실상 방출한 임창용(40)은 은퇴 위기에 몰려있다.

경찰 수사 5개월째 제자리 걸음
훈련 함께 했지만 실전 투입 못해
임창용은 팀 못 구해 은퇴 위기


류중일(53) 삼성 감독은 22일 “경찰이 윤성환·안지만이 ‘참고인 중지’를 검토한다는 기사를 봤다. 하지만 수사가 마무리된 게 아니기 때문에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지난 21일 “핵심 피의자가 외국에서 입국하지 않아 수사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선수 보호를 위해서라도 참고인 중지를 시키든지 (수사를) 빨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참고인 중지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 윤성환·안지만은 일단 수사를 받지 않는다.

지난해 10월 삼성 소속 세 선수의 도박 파문이 터진 후 경찰 수사는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사건이 터지자 삼성 구단은 세 선수를 한국시리즈에 내보내지 않았다. 삼성은 이 가운데 검찰 수사에서 도박 혐의를 일부 인정한 임창용을 지난해 11월 자유계약선수(FA)로 풀었다.

그러나 경찰이 수사 중인 윤성환·안지만에 대해서 삼성 구단은 5개월째 아무런 조치도 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구단이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삼성 구단은 올해 초 미국-일본으로 이어진 스프링캠프에 두 선수를 합류시켰다. 윤성환·안지만은 동료들과 훈련하면서 올 시즌을 준비했다. 경찰 수사가 무혐의로 결론난다면 곧바로 실전에 투입하기 위해서였다.

문제는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달 초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통신기록과 계좌정보를 통해 혐의를 밝혀내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상원 청장이 참고인 중지를 언급한 건 경찰이 사실상 윤성환·안지만을 기소하지 않겠다는 사인을 보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참고인 중지 검토 결정이) 긍정적인 신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고인 중지가 확정되면 윤성환·안지만은 다음달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은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단순도박 혐의로 벌금 1000만원 약식명령을 받았다. 지난해 구원왕을 차지했을 만큼 그의 기량은 여전히 뛰어나지만 그를 영입하겠다는 팀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임창용이 KBO리그에 복귀할 경우 정규시즌의 50%(72경기)를 뛰지 못하도록 제재한 것이 걸림돌이다.

KBO의 정식선수 등록 마감일(1월 31일)은 이미 지났다. 임창용이 이달 까지 육성선수(연습생) 계약을 하면 정규시즌 개막일인 4월 1일부터 징계를 적용받아 8월쯤 복귀할 수 있다. 임창용 측 관계자는 “임창용이 괌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국내 팀과의 계약을 희망하지만 이렇다할 협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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