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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정세균 종로대전…이성헌·우상호 다섯 번째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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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새누리당 후보(서울 종로)로 확정된 오세훈 전 서울시장(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15일 사직동 단군성전에서 열린 ‘단기 4349년 어천절대제전’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편리한 교통 환경으로 활력 넘치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도 더민주에서 공천을 받았다. [뉴시스]


새누리당이 15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서울 종로 지역구 후보로 확정하면서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정세균 의원과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여야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수도권 격전지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까지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모두 후보를 확정한 수도권 선거구는 122곳 가운데 44곳(36.1%)이다.

후보 확정 44곳 중 16곳 리턴 매치
허용범·안규백 지난 총선 2520표 차


이 중 윤보선·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낸 종로는 이번 총선에서도 최대 승부처 중 하나다. 오 전 시장은 여권 차기 대선주자 중 한 명이고, 정 의원은 야당 대표를 지낸 중진이다. 그런 거물급 인사들 중 한 명은 총선 후 타격이 불가피하다.

종로에는 국민의당이 아직 후보를 내지 않았다. 하지만 ‘일여다야(一與多野)’ 총선 구도 속에서도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양강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2012년 19대 총선에선 정 의원이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를 6.4%포인트 차이(정 의원 52.3% 대 홍 후보 45.9%)로 따돌렸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발표한 본지 여론조사에서 오 전 시장은 46.4%, 정 의원은 36.9% 지지율을 보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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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허진재 이사는 “오 전 시장이 야당의 거물인 정 의원을 꺾을 경우 대선주자의 입지를 탄탄히 할 수 있고, 정 의원도 여당 대선주자를 꺾고 종로에서 연승하면 야권 대선주자군에 포함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수도권 대결 구도의 특징은 19대 총선에 이어 ‘리턴 매치’가 많다는 점이다. 새누리·더민주 후보 확정지역 44곳 중 16곳(36.4%)에서 2012년 총선 등에서 겨룬 후보들이 재대결한다. 다섯 번째 똑같은 후보가 맞대결하는 서울 서대문갑(새누리당 이성헌 전 의원, 더민주 우상호 의원)을 비롯해 동대문갑(새누리당 허용범 후보, 더민주 안규백 의원), 중랑을(새누리당 강동호 후보, 더민주 박홍근 의원) 등이 재대결 지역이다. 16곳 중 상당수 지역은 득표율 격차도 크지 않았던 접전지다. 동대문갑 안 의원과 허 후보의 19대 총선 득표율 차이는 2.9%, 득표수 차이는 2520표에 불과했다.

더욱이 이번 총선에선 일여다야 구도라는 변수가 생겨 승패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게 양당 관계자들의 말이다. 예컨대 서울 영등포을은 현역인 더민주 신경민 의원과 주중 대사를 지낸 새누리당 권영세 전 의원이 다시 승부를 겨루지만 이번엔 더민주에서 탈당한 김종구 후보가 국민의당으로 출마했다. 신 의원과 권 전 의원의 19대 총선 득표율 차이는 5.21%였다.

인천에서도 복잡한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인천 계양을에선 새누리당 윤형선 후보와 더민주 송영길 전 인천시장, 국민의당 최원식 의원이 격돌한다. 최 의원이 송 전 시장에게 지역구를 물려받았지만, 이번엔 적수로 대결한다.

19대 총선에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선거 한 달 전 야권연대 협상을 타결해 전략지역 16곳과 양당 후보 간 경선지역 76곳을 정했다. 그 결과 서울에서 야권이 32석을 차지해 새누리당(16석)을 압도했다. 하지만 이번엔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야권연대에 강하게 반대해 당 대 당 차원의 논의는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만약 야권연대를 추진한다면 지역구 후보들 간 개별적으로 연대협상을 벌여야 할 상황이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당 차원의 연대가 아닌 후보끼리의 단일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19대 총선 때보다는 효과가 덜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유승민 의원을 공천 배제할 경우 수도권에서 여당에 대한 반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남은 변수”라고 분석했다.

김성탁 기자 sun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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