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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최고회의 참석한 '국민대표'…"장애아동 커서 세금내는 나라를"

1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17차 최고위원회의에선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안철수 공동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이상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중앙 지도부 자리를 비우고 좌우 측면에 앉았다. 오전 9시 회의 시각에 입장하는 당 최고위원들 사이에 새로운 얼굴 두 명이 나타났다. 국민의당이 '국민대표'로 일반 시민 두 명을 당 최고회의에 초청한 것이다. 백경애(여·47) 성민 장애아동 어린이집 원장과 김병규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 집행위원이 이날 초대받은 국민대표였다.
 
서울 신림동에서 장애 영유아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백경애 원장은 "장애를 가진 영유아들의 교육권이 적극적으로 보장돼서,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10원이라도 세금을 냈으면 좋겠다"면서 "가장 어려운 특수교육이라는 걸 하는 분들이 당당하게 자존감 높일 수 있는 처우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병규 집행위원은 자신이 흡연가라고 밝히면서 "담뱃값이 폭발적으로 인상되는 과정에서 너무 대표 없는 의사결정이 이뤄졌다"며 "국민의당이 새로 20대 국회 정당으로서 원내 진입하게 되면 대표되지 않은 이웃 이야기 잘 들으셔서 법안에 꼭 참조해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다. 국민대표로 뽑힌 두 사람은 비공개 회의로 전환되기 전까지만 동석했다.
 
회의를 마치고 소감을 묻자 백경애 원장은 "처음에 무척 당황스러웠다. 장애 영유아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3분 정도 시간을 준다고 해서 왔고, 최고위원들 앞에서만 말하는 줄 알았는데 기자분들이 너무 많으셔서 사실 좀 놀랐다"면서도 "높은 분들한테 이런 이야기를 직접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은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김병규 집행위원은 "들으러 간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놀랐다. 다른 당도 이런 국민 참여 기회가 넓어지면 좋겠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13일 야권연대 불가론을 재차 확인하며 대신 "국민과 연대하는 대안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던 안 대표는 "오늘(14일)부터 선거가 치러지는 날까지 그리고 그 뒤로도 우리는 최고위원회의에 국민을 모시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가영 기자 park.ga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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