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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나 건물주인데…” 알바생 속여 관리비 뜯어낸 50대男

  

서울 시내 커피숍을 돌아다니며 사회 초년생인 아르바이트 직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건물 주인’을 사칭해 커피숍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관리비ㆍ전기세 등을 명목으로 돈을 받아낸 혐의(사기)로 장모(55)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장씨는 지난달 6일 오후 8시50분쯤 서울 목동에 있는 한 커피숍에 찾아가 사장 없이 혼자 있는 여자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자신을 ‘이 건물 주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장한테는 얘기해놨으니 이번달 전기세를 미리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인수증까지 써준다는 말에 직원은 큰 의심 없이 계산대에 있던 돈 9만원을 장씨에게 건넸습니다. 나중에 사장에게 이 사실을 전한 직원은 뒤늦게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영상_커피숍 종업원이 장씨에게 돈을 건네는 모습_피의자가 25초쯤부터 등장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시내 13곳 커피숍에서 310만원을 가로챘다고 합니다. 교묘하게 남을 속여 금품을 가로채는 속칭 ‘네다바이’ 수법이었습니다. 장씨는 저녁 늦은 시간에는 주로 사장 없이 아르바이트 직원들만 근무한다는 점을 알고 사회 경험이 없는 20대 초반의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근무하는 커피숍을 타깃으로 삼았습니다.

별 다른 직업이 없던 장씨는 이렇게 가로챈 돈을 모두 스크린 경륜장 및 경마장을 돌아다니며 탕진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피해를 당한 커피숍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장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입니다. 또 “아르바이트가 첫 사회 경험인 젊은 청년들은 이러한 수법에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홍상지 기자 hong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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