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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부활의 신호탄…kt전 만루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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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장사' 최정(29·SK)이 올 시즌을 앞두고 부활을 알리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최정은 13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출전해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0-1로 지던 6회 2사 주자 만루에서 상대 불펜 투수 김사율을 상대로 4구째 커브(시속 116㎞)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올해 시범경기 첫 만루포다. 최정은 3타수 1안타(1홈런)·4타점·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SK 타선은 kt 선발 밴와트의 호투에 막혔다. 6회 2사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하지만 밴와트는 투구 수가 70개가 넘자 점점 힘이 떨어졌다. 6회 초 조동화의 안타로 노히트 노런이 깨지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후속 타자 이명기에게도 안타를 내주자 kt는 불펜 김사율을 올렸다. 김사율은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SK 김강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최정은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SK는 최정의 만루포와 함께 8회 김재현과 박정권의 적시타로 kt를 7-1로 이겼다.

김용희 SK 감독은 "올 시즌 팀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선수는 간판타자인 최정이다. 최정이 잘해줘야 다른 선수들이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정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 대박을 터뜨렸다. SK와 4년 총액 86억원(계약금 42억원·연봉 11억원)에 계약하며 당시 타자 부문 FA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시즌 중 팔꿈치·허벅지·허리 등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부진했다. 한 때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질 정도였다. 최정은 지난 시즌 81경기에 나와 타율 0.295, 17홈런·58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높은 연봉에 비해 기대 이하의 활약에 팬들 아쉬움도 커졌다. 우승후보였던 SK도 5위에 그쳤다. 또 골든글러브 3루수 장갑은 최정의 타자 부문 FA 최고 기록을 깬 박석민(NC·4년 총액 96억원)에게 돌아갔다.

최정은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드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지난 시즌 부상 부위는 경기 전후 스트레칭을 통해 확실히 풀어줬다. 체력 회복을 위해 훈련이 없을 때는 잠을 잤다. 프로 12년차이지만 기본기를 다지는데 많은 시간을 썼다. 어느 시즌보다도 몸 상태는 좋다. 하지만 아직 타격감이 올라오지는 않았다. 최정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장타와 타점이 없었다. 장타가 빨리 나왔으면 했는데 만루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 최근 타석에 들어서면 투수가 던지는 볼이 오는 중간에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볼을 최대한 길게 보려고 노력했다. 시즌 중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정은 최근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 정규시즌 더욱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수원=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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