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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경제ㆍ핵 병진은 항구적 전략 노선”…문답집 ‘조선에 대한 이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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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구소 정성장 통일전략연구실장이 13일 공개한 북한 책자 ‘조선에 대한 이해’ 1~10권. 문답집 형식으로 이뤄진 이 책자는 지난해 7월 북한의 평양 외국문출판사에서 발간됐다.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의 병진(竝進) 노선은 급변하는 정세에 따르는 일시적인 대응책이 아니라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할 전략적 노선이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향하는 ‘경제ㆍ핵 병진 노선’에 대해 “항구적 전략 노선”이라고 못박은 북한의 대외선전용 책자가 공개됐다. 13일 세종연구소 정성장 통일전략연구실장이 공개한 책자 ‘조선에 대한 이해’라는 제목의 10권짜리 문답집에서다. 지난해 7월 평양 외국문출판사에서 발간된 이 책자는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 판매용으로 제작됐다. 1권당 100쪽 분량으로 자연, 역사, 정치, 군사, 경제, 문화, 민속, 관광 및 투자, 인권, 통일문제 등 주제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북한을 소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4권인 ‘군사’ 편에서는 2013년 3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경제ㆍ핵 병진 노선에 대해 “김일성 동지께서 제시한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의 병진 노선과 김정일 동지께서 내놓은 선군시대 경제건설 노선의 빛나는 계승이며 심화 발전”이라고 주장했다.

이 책은 또 지난해 5월 김정은이 참관한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발사시험을 소개하면서 “시험발사를 통해 함내 소음준위, 발사반층력, 탄도탄의 수면출수속도, 자세각 등 전략잠수함에서의 탄도탄수중발사가 최신 군사과학 기술적 요구에 완전히 도달했다는 것이 검증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정성장 실장은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지속적인 개발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책자는 북한의 무력이 정규무력과 민간무력으로 구성돼 있고, 정규무력은 다시 조선인민군과 조선인민내무군이 있다고 소개했다. 정 실장은 “우리 국방부가 발간하는 국방 백서의 ‘북한 군사지휘기구도에는 조선 인민내무군이 빠져 있다”며 “올해 백서를 다시 발간할 때에는 조선인민내무군도 포함시키는 게 맞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책자는 또 ‘조선은 중국 혁명을 어떻게 지원하였는가’라는 항목에서 “조선이 1945년 9월~1950년 2월 중국공산당과 인민의 동북해방전쟁과 전국해방투쟁을 정치적으로, 물질적으로뿐 아니라 군사적으로 적극 도와줌으로써 중국의 광활한 대지에 붉은기가 나부끼도록 하는 데 기여를 했다”고 선전했다.

정 실장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정치적ㆍ경제적ㆍ군사적 ‘부채’를 간접적으로 부각시킨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경제’ 편에서는 “대외무역을 다양화ㆍ다각화하고 투자를 널리 장려하고 있다”며 “최근 원산ㆍ금강산지구와 칠보산지구 등이 현대적인 관광지구로 전변되고 있고 각 도 실정에 맞는 경제개발구들을 내오고 특색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홍보했다.

김형구 기자 kim.hyoung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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