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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알파고 3국] 이세돌 초강수…알파고 철벽방어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12일 오후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Alpha Go)와 3국을 시작한 이세돌 9단이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으로 알파고를 뚫고 들어가고 있지만 알파고의 철벽 방어에 승기를 잡지는 못하고 있다.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3국에서 이 9단은 10일과 달리 흑을 잡고 첫 돌을 우상귀 화점에 놨다. 알파고는 1분 30여초 뒤 우하귀 화점으로 대응했다. 이어 이 9단은 3수를 좌상귀 소목으로 택했고, 알파고는 4번째 수를 좌하귀 화점에 놓으면서 초반부터 치열한 전투 바둑이 전개되고 있다.

이 9단은 5수째로 좌상귀 날일자로 두고 7수로는 상변에 ‘중국식 포석’을 전개했다. 알파고는 우상귀를 날일자로 걸치고 우하귀를 눈목자로 굳혔지만, 포석이 끝나기도 전에 이 9단이 좌상귀에서 중앙으로 두 칸 뛴 알파고의 돌을 가르며 맹공을 예고했다.
이 9단이 초반부터 이처럼 공격 전술을 택한 건 초반에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하면 알파고에 이기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9단은 지난 10일 대국이 끝난 뒤 11일 공식 일정까지 취소하면서 동료 기사들과 밤을 새워 알파고를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9단이 초반부터 주도적으로 공격을 하면서 경기를 이끌고 있지만 알파고는 흔들림없이 방어를 하고 있다. 공격을 하던 이 9단의 흑돌이 좌변에서 2개의 곤마(困馬ㆍ상대에게 둘러싸여 온전한 집을 만들지 못하고 살기가 어려운 말)가 되면서 오히려 알파고의 응수에 휘둘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가 오늘 경기에서 패하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알파고가 승리한다. 다만 대국은 5국까지 치른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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