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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오영식 탈락, 이해찬·전해철 정무적 판단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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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1일 오후 충남 공주 고마센터에서 열린 충남 지역 예비후보 간담회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충청에서 과거보다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왼쪽부터 나소열 충남도당 위원장, 김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공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3선의 전병헌(서울 동작갑)·오영식(서울 강북갑) 의원이 4·13 총선 공천에서 11일 탈락했다. 지난 10일 탈락한 정청래 의원도 문재인 대표 시절 최고위원이었다.

김성수 대변인은 “전 의원은 보좌관이 실형을 선고받은 게 가장 큰 (탈락) 이유이고, 오 의원은 지역구 경쟁력(여론조사 결과)이 낮게 나왔다”고 말했다. 전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임모씨는 2010년 동작구청장 선거 경선과 관련해 후보 부인으로부터 당원 관리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2014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 의원은 “검찰의 정치 탄압을 악용해 당이 공천 탄압을 했다. 재심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반발했다.

전 의원의 사례에서 보듯 더민주 공천 탈락의 제1기준은 ‘도덕성’이다. 김 대변인은 “당 윤리심판원의 징계를 받았거나 음주운전·사기·배임·횡령 등의 범죄를 저질렀는지, 친인척과 측근 비리가 있는지, 그리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는지가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한 공천위원은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면 무조건 탈락시켰다”고 말했다.

홍창선 공천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제 탈락한) 윤후덕 의원은 딸 취업청탁 의혹으로 분노를 샀는데 알아보니 청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시민단체의 낙천 대상에 올라 있어 반대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에 대해선 “막말의 대명사인데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처럼 열혈 지지층이 있지만 낯을 찡그리는 계층도 있다”며 “선거 때 다른 후보들에게까지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기준은 지역구 경쟁력이다. 강기정·최규성 의원에 이어 오영식 의원이 이렇게 탈락했다.

이날로 더민주는 이해찬·이미경·설훈·전해철·정호준·서영교·박혜자 의원 등 7명을 제외하곤 현역 의원 공천을 마무리했다. 지금까지 공천 탈락이 확정된 의원은 23명이다. 전체의 21.3%다. 김 대변인은 “7명에서도 추가 탈락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공천위 관계자는 “이미경(5선)·설훈(3선) 의원은 지역구 경쟁력이 낮았고, 도덕성 문제로 낙마할 인사도 1~2명 있다”고 전했다.

관심은 친노 진영의 핵심인 이해찬·전해철 의원이다. 이 의원에 대해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기자들에게 “생각할 사항이 있어 발표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 의원 스스로 용퇴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정무적 판단만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트위터에 “마음은 심란하지만 각지에서 오는 지지전화가 힘이 된다. 1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꽃을 들고 기다리겠다”고 적었다.

이날 더민주는 정세균(서울 종로) 의원 등 현역 28명과 정태호(서울 관악을) 예비후보 등 원외 56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전남 순천에선 김광진(비례) 의원과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경선을 치르는 등 23곳이 경선 지역으로 선정됐다. 253개 지역구 중 193곳(76.3%)에 대한 공천심사를 마쳐 새누리당이나 국민의당보다 진도가 빠르다.

김성탁·강태화 기자 sun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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