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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 안타…현수야 이제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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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말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때려낸 김현수. [사진 볼티모어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시범경기 25타석 만에 첫 안타를 쳐냈다.

김현수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줄곧 좌익수로 나섰던 김현수가 지명타자로 출전한 건 처음이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가 전날까지 7경기에서 21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자 이날은 아예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명타자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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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1-2로 뒤진 1회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크리스 데이비스가 도루를 하다 아웃되면서 타격을 마치지 못했다. 2회 다시 타석에 등장한 김현수는 2루 땅볼에 그쳐 22타석 연속 무안타를 이어갔다. 그러고는 4회 2사에서 몸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23타석 만에 시범경기에서 첫 출루를 기록했다. 6회에는 지난해 두산에서 함께 뛰었던 상대팀 투수 앤서니 스와잭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기다렸던 첫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1-4로 뒤진 7회 말 2사 만루에서 제임스 파조스로부터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24타수, 25타석 만의 안타였다. 3루 주자 조이 리카드가 홈을 밟아 첫 타점도 올렸다. 3타수 1안타·1타점·몸 맞는 공 1개. 타율은 0.000에서 0.042가 됐다.

김현수는 시범경기 초반 부진이 길어지자 부담감을 느꼈다. 삼진은 없었지만 마음이 급해 하체보다 상체가 먼저 나가는 바람에 땅볼이 많이 나왔다. 쇼월터 감독은 누구보다 김현수의 첫 안타를 반가워했다.

타자의 성향에 따라 수비 위치를 옮기는 ‘시프트(shift) 수비’를 극복해야 하는 건 그의 숙제다. MLB는 KBO리그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시프트 수비를 펼친다. 좌타자인 김현수가 당겨치는 타구를 막기 위해 3루수는 유격수 쪽으로 이동하고, 2루수는 잔디를 넘어 아예 외야 쪽까지 나가는 극단적인 수비를 펼친다. 지난 3일 애틀랜타전 3루 땅볼이나 6일 미네소타전 2루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는 시프트 수비가 아니었다면 안타가 될 수 있었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3년 전부터 메이저리그엔 시프트 수비가 일반화됐다. 깨는 방법은 간단하다. 의식하지 않고 좋은 타격을 하면 자연스럽게 상대 팀이 다시 수비에 변화를 주게 된다. 의식하지 않는 것이 해법”이라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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