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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성형수술 받던 여성 잇따라 사망…경찰 과실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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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서울 강남구 일대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던 환자가 잇따라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B성형외과에서 코 수술과 지방이식 수술을 받던 태국인 환자 A(35·여)씨가 심정지를 일으키고 사망해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10일 오후 2시쯤부터 3시간 넘게 수술을 받던 와중 심정지가 와 광진구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태국에서 성형 브로커를 통해 한국의 성형외과를 소개받고 입국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르면 다음주 초 부검을 진행하고 병원 측의 과실이 확인되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지난 7일 강남구 역삼동의 J성형외과에서 양악 수술을 받은 대학생 B(24·여)씨는 수술 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10일 오전 3시쯤 숨졌다.

A씨는 오전 12시부터 10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고,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끝내 사망했다. 병원 측이 밝힌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이다. 그러나 유족이 원치 않아 부검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 역시 병원 측의 과실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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