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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상승 마감

11일 아시아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0% 상승한 2810.31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의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도 0.17% 오른 3018.28에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 통신은 위안화 가치 상승과 원자재 가격의 오름세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중국 증시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값을 달러당 6.4905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보다 0.34% 오른 것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절상폭이다. DBS홍콩의 토미 옹 이사는 "달러 약세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아시아 신흥국 통화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자본유출 우려가 줄었다"고 말했다.

일본 증시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 225는 전날보다 0.51% 오른 1만6938.87로 거래를 마쳤다. TOPIX지수도 0.53% 상승한 1359.32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덕분이다. ECB는 10일(현지 시간) 마이너스 예금금리를 추가로 낮추고 채권 매입 규모를 늘리는 등 양적 완화 규모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을 시사해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며 금융주가 반등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보다 토모이치로 마쓰이증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도 ECB의 결정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가 4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대다수가 BOJ가 15일 열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7월 말까지 남은 네 차례의 통화정책회의 중에서 최소 한 차례는 더 인하 결정을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HSBC 이코노미스트 이즈미 데발리에는 "BOJ가 1월 결정했던 마이너스 금리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더 지켜볼 것"이라며 "7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11% 오른 1971.41로, 코스닥은 0.23% 오른 689.17에 장을 마쳤다.

임채연 기자 yamfl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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