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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통화 완화 정책에도 뉴욕 증시 혼조세 마감

 
 유럽중앙은행(ECB)가 적극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펼쳤지만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3p 빠진 1만6995.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1p 상승한 1989.57, 나스닥 지수는 12.22p 내린 4662.1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의 출발은 좋았다. ECB가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ECB 측은 또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하루동안 돈을 맡길 때 적용되는 예금금리를 -0.30%→-0.40%로 더 내렸다. 또 월간 자산매입 금액을 현행 800억유로→1000억 유로로 늘려 예전보다 더 많은 국채와 유럽 기관채 등을 매입키로 결정했다. 이같은 완화 정책이 전해지자 지수가 상승하면서 출발했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꺾였다. 마리오 드라기 EBC총재가 통화정책 발표 이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발언을 하면서다. ECB의 완화 정책과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엇갈리자 이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소비, 에너지, 헬스케어, 소재주 등은 상승했지만 금융, 산업, 기술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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