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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충북·경북 12개 시·군 잇는 340㎞ 철도 제안

충남과 충북, 경북지역 12개 시·군이 ‘동서 내륙철도’ 건설을 위해 적극 나섰다. 서해안과 동해안을 철도로 연결해 관광벨트를 만들고 지역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충남 천안과 아산·서산·당진·예산, 충북 청주·괴산, 경북 문경·영주·예천·봉화·울진의 시장·군수 12명은 최근 천안시청에서 동서 내륙철도 건설사업을 위한 협력체를 구성했다. 구본영 천안시장과 임광원 울진군수를 각각 2년 임기의 대표와 부대표로 선출하고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중앙정부에 요청했다. 공동건의문을 만들어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부대표인 임광원 울진군수는 “남북축 위주의 철도망에 동서를 연결하면 국토균형발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군수들은 ▶서해안과 동해안 관광벨트 연결 ▶내륙 산간지역 동·서간 신규 개발축 형성 ▶독립기념관 활성화 ▶충남·충북·경북 도청소재지 연계 등을 위해 철도건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동·서 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충남 서산~당진~아산을 거쳐 충북 청주~괴산, 경북 문경~영주~울진을 잇는 총연장 340㎞ 철도로 8조5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이 노선은 충남도청과 충북도청, 경북도청 소재지를 경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시·군은 다음 달 말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할 예정이다.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의 주민 300여 만명 가운데 10%인 30만명의 서명을 받아 이를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할 방침이다.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에게도 공약으로 채택해주도록 요청하고 국회 포럼개최 등을 통해 내륙철도의 필요성을 알리기로 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중부권 내륙을 철도로 연결하면 지역경제와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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