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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눈 달았다…세계 시장 정조준한 갤S7

해외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현장 반응에 흥분하면 안될 것 같아 마음을 가라앉히려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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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10일 열린 ‘갤럭시S7 미디어데이’에서 ‘갤럭시S7 엣지’와 ‘갤럭시S7’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10일 서울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갤럭시S7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산업부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표정에서는 자신감이 넘쳤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가 11일 국내를 포함한 50여 개 국에 출시된다. 두 제품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처음 공개됐다.

고 사장은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혁신이 무엇인가 고민했고 갤럭시S7을 통해 바로 그 혁신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이 바로 갤럭시S7”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품 출시를 준비하며 이란, 두바이, 영국, 프랑스 등 중동과 유럽 주요 국가를 방문해 반응을 살폈다. 7일에는 중국 상해에서 열린 ‘갤럭시S7·S7엣지 공개 행사’에 참석했다. 고 사장은 “판매 목표 숫자를 말하긴 곤란하지만 갤럭시S6보다는 분명 더 성적이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최근 1년 넘게 중국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제는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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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는 메탈과 글래스로 된 디자인을 도입했다. S7엣지의 듀얼 엣지 화면 크기는 5.5인치로 S7(5.1인치)보다 크다. 가장 큰 특징은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에 사용되는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가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듀얼 픽셀’이란 피사체를 담는 이미지 픽셀을 두 개로 구성한 것을 뜻한다.

스마트폰에 이 기술이 적용된 건 갤럭시S7이 최초다. 갤럭시S7의 배터리 용량은 3000mAh로 S6(2550mAh)보다 18% 늘었다. 갤럭시S7엣지에는 6엣지(2600mAh)보다 38% 큰 용량의 3600mAh 배터리가 달렸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유·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S5에 도입됐다 S6에서 빠졌던 방수기능도 부활했다. 수심 10m 아래 물속에서 30분을 견딜 수 있다.

색상은 32GB의 경우 블랙 오닉스·화이트 펄·실버 티타늄 세 가지로, 64GB의 경우 골드 플래티넘 한 가지로 출시된다. 국내 출고가는 전작보다 내렸다. 갤럭시S7 32GB가 83만6000원, 64GB는 88만원이다. 갤럭시S7엣지는 이보다 각각 약 8만원 더 비싸다. 이동통신사가 책정할 단말기 보조금 규모에 따라 실구매가는 70만원대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모든 구매자에게는 30만원 상당의 게임 콘텐트를 무료로 쓰는 ‘갤럭시 게임팩’을 주고 4일부터 진행중인 예약가입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경우 ‘기어VR(가상현실)’이나 ‘무선 충전 배터리팩’을 증정한다. 또 삼성카드로 사고 월 7700원을 내면 ‘갤럭시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갤럭시클럽 가입자는 1년 뒤 기존 스마트폰을 새 제품으로 바꿔준다.

이동통신사도 갤럭시S7 흥행에 나섰다. SK텔레콤은 11일 ‘T월드 카페 종각점’에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를 초청해 갤럭시S7 가입자들에게 경품을 나눠준다. 같은 날 KT도 광화문 사옥에서 걸그룹 씨스타와 함께 경품 행사를 연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7 가입자 중 선착순 2만 명에게 32GB 메모리 카드를 증정한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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