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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ISA 수수료율 0.1~1%로 결정

증권사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운용 수수료율이 최저 0.1%, 최고 1%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가 14일 ISA 상품 판매를 시작하는 19개 증권사를 상대로 수수료를 조사한 결과 일임형 ISA의 경우 연 0.1~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ISA는 금융소비자가 직접 구성상품을 선택하는 신탁형과 증권사가 알아서 자산을 구성하고 운용하는 일임형으로 나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일임형의 수수료는 모델포트폴리오(MP) 유형별로 초저위험형 0.1~0.3%, 저위험형 0.2~0.4%, 중위험형 0.5~0.6%, 고위험형 0.5~0.7%, 초고위험형 0.8~1% 정도로 조사됐다. 신탁형은 0.1~0.3% 수준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업체별 수수료율은 14일 공개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 재산형성이라는 취지에 맞춰 기존 일임형 랩의 절반 수준으로 수수료율을 낮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19개사 중 10개사는 신탁형과 일임형을 모두 판매하며 3개사는 일임형만, 6개사는 신탁형만 판매한다. 일임형의 모델포트폴리오는 각사당 5~14개로, 총 108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모델포트폴리오는 증권사가 상품의 위험도와 변동성을 기준으로 구분해 제시하는 것으로, 일임형을 선택하는 금융소비자는 이 중 하나를 골라 운용을 맡기게 된다. 초저위험형이 13개, 저위험형이 25개, 중위험형이 26개, 고위험형이 27개, 초고위험형이 17개다.

초저위험형은 수익률이 낮지만 원금 보장 가능성이 높은 환매조건부채권(RP)·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구성된다. 그 외 유형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국내외 주식형펀드와 채권형 펀드가 주종을 이룬다. 상당수 증권사는 최근 손실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ELS)를 모델포트폴리오에서 제외시켰다. 다만 고객이 편입을 요구하면 고객 동의를 거쳐 ELS도 편입할 수 있다. 유안타증권 등 모델포트폴리오에 ELS를 편입시킨 증권사도 있다.

박진석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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