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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데모하듯 활동한 야당 의원, 킬러 보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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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왼쪽)이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스팔트에서 데모하던 기분으로만 국회의원 생활한 사람은 20대 국회에 절대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 박종근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8일 “옛날에 아스팔트(에서) 데모하던 기분으로만 국회의원 생활한 사람은 20대 국회에 절대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스스로 정리가 안 된다고 하면 우리라도 정리해야 될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 4일 “국정의 발목을 잡고 민생을 외면했던 야당 의원 지역구에 킬러(표적공천)를 내겠다”는 이른바 ‘킬러 공천’ 발언을 했던 이 위원장이 이날은 ‘운동권 의원’으로 표적공천 범위를 좁혔다.

운동권 출신 의원으로 표적 좁혀
상향식 비례대표 공천엔 “불가능”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위 면접 심사 직전 기자들과 만난 이 위원장은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킬러가 될 수는 없다”며 “사람을 모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선 없이 ‘전략공천’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가능하면 모든 지역에서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을 하려는 김무성 대표와 충돌하는 대목이다. 이 위원장은 "킬러가 될 만한 경우가 있긴 있다”며 "하도 죽여야 될 대상이 많아서 (다 검토를 못했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경선 없이 공천을 주는 단수추천·우선추천지역 선정 기준과 관련해 “(지난 4일) 1차 발표에서 봤듯 경선 지역이 경선을 안 하는 지역보다 두 배 많다”며 “그만하면 된 것 아니냐”고 했다.

비례대표 공천에 관해서도 김 대표와 생각이 달랐다. 김 대표는 “비례대표도 상향식으로 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비례대표도 상향식으로 한다는 얘기는 당헌에 없다. (나도) 비례대표 후보도 멋있게 선출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 솔직히 서류심사만 하기에도 벅차다”고 했다. 그러면서 “겨우겨우 아주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는데 (김 대표 측이) 걸핏하면 흔들어대고…. 제발 우리를 가만히 좀 두면 좋겠다”고 했다. 공천위는 이날 국가개혁과제 수행 적임자, 한계를 극복한 인간 승리자 등 5개 유형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11~13일까지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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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진 의원들보다는 일할 초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공감하느냐’고 묻자 “물론”이라고 했다. 다만 “중진도 일 잘하는 중진이 많다. 무슨 큰 하자가 있어서가 아니라 시대적인 과제를 생각해보면 선택해야 할 때가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킬러 공천을 거론하면서 야당 의원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다. 하지만 더민주에선 자발적으로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나타났다. 정청래(서울 마포을) 의원은 지난 4일 이 위원장의 ‘킬러 공천’ 발표 직후 트위터에 “다 겁먹고 못 나오면 이한구 당신께서 나오시라”고 썼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저를 포함한 10여 명이 여당의 자객 공천 리스트에 오르내리는데, 이 리스트는 청와대가 보증해주는 진실한 야당 의원 리스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객공천은 박근혜 대통령이 불편해하는 야당 의원들의 낙선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떤 것이든 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자객공천이야말로 국민 배신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글=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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