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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예술이 된 잡지 표지, 갤러리서 다시 만난다

 ‘헤렌’ 10주년, 10인의 아티스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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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노상호의 ‘태어나면 눈을 감아야 하는 마을이 있었다’ ② 이원우의 ‘인 디스 모닝’ ③백현진의 ‘어떤 동물에게 도구로 인식되기 이전의 물질’ ④ 함진의 ‘무제’ ⑤ 레메드의 ‘푸른 여인’



보스톤, 마드리드, 암스테르담, 시드니, 그리고 서울.

 세계 5개 도시의 떠오르는 아티스트 10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헤렌’의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전시 ‘아틀리에 바이 헤렌, 10 컨템포러리’ 전에서다.

 이 전시는 창간 10주년을 맞은 헤렌이 국내외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 10인을 선정해 이들에게 매거진 표지 제작을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올해 헤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정된 프랑크 뒤랑과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였다. 프랑스의 유명 아트 디렉터인 프랑크 뒤랑은 1970년대 미국의 유명 여행잡지 ‘홀리데이’를 30여 년 만에 복간하는 작업에도 참여했다. 패션 매거진 파리 ‘보그’ 편집장 엠마누엘 알트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뒤랑이 합류하면서 10주년 프로젝트는 예술 작품을 통해 헤렌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를 위해 이 시대에 떠오르고 있는 국내외 아티스트 작품으로 표지를 장식하기로 했다. 패션모델이나 스타의 사진, 혹은 제품 사진을 표지 이미지로 사용했던 기존 매거진의 틀을 깬 이례적인 작업이었다. 10명의 아티스트가 보내온 작품은 올해 1월호의 표지로 장식했다.

 3월 10일부터 삼청동 PKM 갤러리에서 열리는 ‘10 컨템포러리’전은 이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으로 시드니·런던·뉴욕·도쿄 등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스티븐 오맨디, 미국 보스턴에 거주하며 오래된 오브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제시카 브릴리, 콜라주를 이용한 작업을 즐기는 독일 태생 아티스트 비디 그라프트, 버려진 작은 물건들과 합성 점토를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함진, 작사·작곡·영화음악·디자인·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예술 영역을 넘나드는 아티스트 백현진 등이 참가했다. 10일 열리는 오프닝 행사에는 스티븐 오맨디와 정희승, 노상호, 백현진, 정영도, 함진 등 프로젝트에 참가한 작가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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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제시카 브릴리의 ‘쌍안경을 쓴 소년’ ⑦ 비디 그라프트의 ‘빌딩’ ⑧ 정영도의 ‘오, 디어’ ⑨ 정희승의 ‘무제’ ⑩ 스티븐 오맨디의 ‘크로우드 룸’


 전시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프랑스 작가 레메드(REMED)의 작품이다. 1978년 프랑스 북부 도시 릴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한 후 그래픽 디자이너가 된 레메드는 우연한 기회에 그래피티를 접하고 스트리트 아트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 후 지역 주민과 아이들을 상대로 미술을 가르치다가 알제리 출신 아티스트 마주 벤 벨라를 만나며 순수 미술로 전향한 독특한 이력의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원색적이고 기하학적인 면으로 구성된 작품 ‘푸른 여인’(Femme Bleue, 2015)을 선보인다.

 국내 작가로는 최근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사진작가 정희승이 참여했다. 정희승은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런던 컬리지 오브 커뮤니케이션 사진학과에서 유학했으며, 지금은 뉴욕·런던·서울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펴낸 사진집 『부적절한 은유들』로 이름을 알린 그는 이번 전시에 커튼처럼 보이는 세로 주름의 천을 찍은 사진을 선보인다. “작가의 아주 개인적인 시선이 이미지로 드러날 때 사진만의 강렬함이 있다”는 그의 말대로 헤렌을 정희승만의 시각으로 이미지 했다. 전시는 3월 10~14일. 관람비 무료. 02-734-9467.

윤경희 기자 annie@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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