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남아공 의족 육상스타 결국 여친 '살인죄' 적용

기사 이미지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오른쪽)과 사망한 그의 여자친구 리바 스틴캄프. [AP=뉴시스]


여자친구를 총으로 살해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단거리 의족 달리기 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9)가 살인죄로 최소 15년형을 받게 됐다.

AP통신은 3일(현지시간) 남아공 헌법재판소가 피스토리우스의 ‘과실치사’ 주장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외부 침입자인줄 알고 여자친구를 쐈다는 주장을 펴며 과실치사를 주장했지만 결국 헌재가 살인죄로 판단했다.

피스토리우스는 2013년 2월 욕실에 있던 여자친구에게 4발의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를 받아왔다. 검찰은 의도적으로 계획한 살인이라고 판단했지만 그는 재판에서 “강도인 줄 알았다”며 과실치사를 주장했고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1년간 투옥된 후 가석방되었지만 대법원이 지난해 12월 살인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하급심으로 사건을 돌려보내며 상황은 반전됐다.

피스토리우스는 헌법소원을 제기했지만 이날 헌재가 살인죄를 인정한 만큼, 다음달 18일 열릴 하급심 재판에서 살인죄를 적용받을 방침이다. 남아공에서는 살인에 대해 최소 징역 15년 이상, 최대 무기징역이 선고된다.

선천적으로 종아리뼈가 없어 생후 11개월째 무릎 아래를 절단한 그는 다리가 없는 장애인으로 처음 올림픽(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세계적 육상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그는 조2위로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1년엔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인사다. 그는 2012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었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