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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국정 발목잡은 야당 의원 출마 지역에 '킬러'투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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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한구 공천위원장 [사진 공동취재단]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의 여론조사 유출 의혹과 관련해 "자료의 존재를 얘기할 수도 없고 내용을 얘기할 수도 없다"며 "혹시 (공천위) 자료라 하더라도 절대 공천관리위원으로부터 나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숫자가 있는 자료들은 민감하기 때문에 본 뒤에 반드시 회수했고 한번도 예외가 없었다"며 "만일 유출이 됐다면 다른데서 유출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같은 권위있는 기관들이 빨리 조사에 착수해 진실을 규명해주기 바란다"며 "유출자를 분명히 색출하고 동기를 추궁해서 공천관리위원회를 흔들려고 하는 식의 움직임을 빨리 차단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우선추천지역 선정 기준과 관련해 "신설된 분구지역을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하면 어떻겠냐는 논의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상당히 진척돼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 논의에 대해 저도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몇년 동안 국정 발목만 잡고 민생을 외면했던 야당 의원들 중 특히 심했던 사람들의 출마 예상 지역구에는 우리로서도 '킬러'를 투입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 야당 의원들을 낙선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한 분들은 그런 지역에 신청을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5일부터 7일까지 선거구 조정 지역 102곳에 대한 재공모를 진행한다.

다음은 이 위원장의 기자회견문과 주요 문답.

"어제 여의도연구소(현재는 여의도연구원)에서 나온 것이라는 의심이 나는 자료가 돌아다녀서 그것이 어떻게 쓰여졌는지, 어떻게 유출이 됐는지 또 어떤 동기로 유출이 됐는지 등에 관계되서 별의별 얘기가 다 돌기 때문에 제가 말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몇가지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어떤 데서 여론조사를 한 그런 자료들은 절대로 존재를 얘기할 수도 없고, 또 그 내용을 얘기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데 관계되서 일체 확인해드릴 수 없는 입장이 아니다, 하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다만 참고로 말씀드릴 것은 우리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여러가지 자료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종류의 자료가 있습니다만 특히 숫자가 있는 자료들은 원체 민감하기 때문에 그런 자료는 절대로 바깥으로 유출할 수 없습니다. 위원들은 그 자료를 본 뒤에 반드시 반납하도록 돼 있습니다. 모두 회수해 갔었습니다. 한번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그 자료라고 하더라도 절대로 공천관리위원으로부터 나올 수는 없다, 하는 자신감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 특히 그런 전체의 모습은 메모해서 나올 수 있는 성격도 아니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천관리위원회 위원들에 대한 그런식의 루머는 제발 퍼뜨리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불가능한 걸 자꾸 의심의 눈초리로 보면 곤란합니다. 만일 그게 유출이 됐다면 다른데서 유출이 됐을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같은 권위있는 기관들이 빨리 조사에 착수해서 진실을 규명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유출자를 분명히 색출하고 동기를 추궁해서 공천관리위원회를 흔들려고 하는 식의 움직임을 빨리 차단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 한가지는, 지금 공모절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공모 신청하는 분들께 참고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아직 내부적으로 뭐가 결정돼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우선추천지역과 관련해서 특히 여성 우선추천지역과 관련해서 얼마 전에 제가 (공천위원장) 취임하기 전부터 아마 최고위원회에서 논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뭐냐하면 부작용이 제일 심하지 않을 신설 분구 지역 같은 곳을 대상으로 하면 어떠냐, 그런데 대한 논의가 상당히 진척이 돼 있었다는 얘기를 들은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논의에 대해서 저도 상당히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신청을 하실 때, 이것이 반드시 실현될 수는 없습니다. 그거는 저도 모릅니다. 해봐야됩니다만 이런 점을 감안해서 신청을 하실 필요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불의의 손해를 볼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줄일 필요도 있기 때문에 미리 이 부분은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우선추천지역 중에 어떤 것이 들어갈 수 있느냐하면, 지난 몇년 동안 계속 국정에 발목만 잡고 민생을 외면했던 야당 의원들이 있습니다. 특히 심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출마 예상지역구에는 우리로서도 킬러를 투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관련해서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이 되면 우선추천으로 할 겁니다. 그래서 특히 국정 발목만 잡고 민생을 외면하고 했던 야당 의원들을 낙선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신 분들은 그런데에 신청을 많이 해주시면 저희들도 선택의 여지가 넓어지니까 도움이 되겠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유출된 자료의 수치나 내용도 완전히 공천위에서 논의된 것과 다르단 말인가
"그런 얘기는 제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쨌든 수치와 관계되서 또 민감한 자료들은 절대로 외부에 유출될 수 없는 시스템을 갖고있다, 그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공천심사에 관련한 자료인데 공천위가 아니라면 따로 자료가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나
"우선 이 자료의 존재를 제가 확인을 못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이 더구나 우리 것하고 맞다, 이런 확인을 못 합니다. 자료는 만들어지고 또 이용되고 처분이 되는 그런 과정을 겪기 때문에 관계되는 사람들은 여러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천관리위원들한테서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건 불가능합니다."
 
공천위원들에게 확인해봤나
"확인 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료의) 전체를 알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전체 (자료)가 돌아다니지 않습니까. 그걸 다 외울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건 굉장히 머리가 좋은 사람입니다. 메모해서 나갈 수 있는 자료가 아니란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그런걸 확인하는 자체가 그 사람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시스템이 나갈 수 없게 돼 있는데 그런 얘길 하면 그 사람들은 인격적으로 모독을 받는 느낌이 안들겠어요? 나갈 수 없게 돼 있는데?"
 
유출 의혹 사태가 공천위 책임은 아니라는 뜻인가
"우린 아무 관계가 없는데 무슨 책임(을 집니까)"
 
공천위원들이 유출한 게 아니라 하더라도 공천위원장으로서 책임이 없다는건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그러면 만일에 공천위원이 아닌 다른 사람이 했다 그러면 그건 또 다 책임져야 돼요? 예를들어 여론조사기관에서 뭐가 나갔다면 그런 걸 (공천위가) 다 책임져야 하나요?"

법적 책임이 아니라 도의적 책임도 없다고 보나
"그니까 그것도 도의적으로 책임져야돼요? 물건을 시켰는데 그 사람들이 엉터리로 해 가지고 갖고 왔다, 그걸 팔았다, 팔지도 않았죠. 그런 상태에 있을 때 (책임을 져야하나)"
 
너무 확인절차 없이 단언을 하는 것 같다
"아뇨 그건 백퍼센트 제가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나갈 수가 없게 돼 있습니다. 그니까 자꾸 쓸데없이 말을 만들어내지 마세요. 또 위원들은 특히 외부위원님들은 더 명예를 중시하는 분들입니다. 그런분들 자꾸 건들지 마세요 제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셔야지. 보통 사람들하고 다릅니다."
 
'킬러'란 표현때문에 '전략공천' 우려가 또 나올 것 같다
"제발 좀 전략공천이란말 안쓰면 안돼요? 우선추천지역이라니까요."
 
'킬러'를 꽂겠다는 말의 취지가 뭔가. 당헌당규에 있는 내용인가
"현저히 (경쟁력 떨어지는 곳), 그걸 활용해야죠. 그니까 우리는 그런걸 고려하겠다, 그 얘기예요. 그래서 많이 응모를 해주십사 부탁드리는거예요."
 
분구지역을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할 가능성 크다는 건 당 최고위원회 의견을 수용한다는 건가
"아니 최고위에서 공식적으로 저한테 요청한 바는 없습니다. 논의가 많이 돼 있었다 하는 얘길 들은거고요. 저도 그 얘기는 상당히 일리가 있다 생각하고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을 후보 신청자들은 참고해달라 그런 얘깁니다."
 
늘어나는 지역에는 여성을 우선추천한다는 건가, 장애인 등 다른 정치적 소수자는 아닌가
"정치적 소수자를 위한 우선추천제니 장애인도 들어갈 수 있고 청년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여성이 많지 않겠습니까."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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